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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만 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처음엔 블러그가 뭔지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지금도 무식하기는 마찬가지지만..

2007년 3월에 아들이 군대에 간후 매일 아들에게 편지를 쓴게 블로그의 출발이었다.

아들이 있는 부대 카페에 들어가 편지를 쓰면 부대에서 그걸 복사해다

아들에게 주는 그런 식인데

어느 날 땔래미가 ."엄마 블로그를 해서 엄마 편지를 기록으로 남기면 좋을것 같다"고 하며

블로그 기본 셋팅해줬다.

아들에게 매일 쓰는 편지를 블로그에 옮겨 놓는게 전부였던 초라한, (지금도 뭐 초라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블방에 베란다에서 키우는 화초 사진도 올리고, 그 시절 한참 열을 내던 리폼 사진도 올리고,

아~~그래서 처음엔 블로그 이름이 "카라의 리폼 이야기" 였다.ㅋㅋ

 

그러다가 산엘 다니며 산행기며 여행기를 올리고, 교회의 갖가지 행사며 사역들을 올리니

자연스레 "내 사랑 우암교회" 홍보가 되기도 했다.

또 전혀 생각지 않았던 바나바사역이며 목장 간증까지 블방에 기록으로 남겼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덧 7년이 훌쩍 넘어 8년차에 이르는 동안

처음의 열정은 많이 식었지만 그래도 문을 닫지(?)않고 .

그동안 1,761개의 글을 올리며 꾸준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엔 재밌기도해서 여기저기 남의 집을 기웃 거리며 발자욱을 남겨 놓기도 하고

누군가 내 블방에 댓글이라도 남기면 나도 답방(?)을 하기도 하고..

어딜가나 카메라를 먼저 들이대는 나에게 울 애들이 "블로그 인생" 이라며 놀리기도 했다.

 

 

그동안 블로그로 인해서 정말 감사한 일들이 많았는데 무엇보다 최고의 대박()은

블로그를 통해서 백년손님 사위를 맞이 하게 된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 좋고, 키 크고 잘 생긴~바로

블친이셨던 "순악질의자왕님"(정말 닉네임  이상타는 ㅋㅋ)의 막내 아들이 울 사위다.ㅋㅋ

 

울 교회 결혼 안한 골드 미스들이 엄마들에게 제발 블로그 좀 하라고 한다나 어쩐다나..ㅋㅋ

 

어디 그 뿐인가?

 형제 자매와 같은..가족처럼 아껴주고 어렵고 힘든 일 있을때 서로 기도해주는

블친님들을 만난 것이다.

때론 맛있는 먹거리를 보내 주시는 넘넘 좋고 좋은 블친님도 계시다..ㅎㅎㅎ

블로그라는게 상대방이 와주시면 나도 찾아가는게 당연지사지만 그게 때론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시간땜시)

오랫만에 방문을 해도 편안한 블친님들을  만난게 정말 복이다.

 

 

 

충북 음성에서 야구를 하는 아들땜시

청주로 이살 오신

박집사님 부부와 야구 잘하는 아들,

동그란 눈이 예쁜 딸 네 가족이

내 사랑 우암교회에 오시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카라의 이야기" 블방을

통해서라고 하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까?

 

내 블방의 펜이라고..ㅋㅋ

 

 

 

엇그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신기하고 놀라운  인연을 만났다.

청주 주님의 교회의 양집사님을 만난 일이다.

 

몇 년전에 주님의 교회에 다니는 친구집사를 따라  남편과 함께 그 교회에서 하는 음악회에

갔는데 안내를 하시던 젊고  아름다운 분이 "혹시 우암교회 카라님 아니시냐고? 하며

내 블로그  왕펜(?)이라고 ~너무도 반갑게 알아봐주고 맞아 주신다.

 

그러고 잊고 살았는데  며칠전 어느 모임에서 누가 블루베리 좋은걸 소개 한다고 해서

나도  주문을 했고 엇그제 수욜 밤에 블루베리를 갖고 오셔서 날 보자마자

"어머 권사님"~~몇 년이 지났지만 워낙 미모가 뛰어나서 나도 금방 알아보고 "어머~~나~~"

 

 

베란다 청소로 땀이 뒤범벅이라 좀 창피했지만  반가운 마음에 서로 얼싸 안었다는..ㅋㅋ 

블루베리 "휴이농원"  준장님이 양집사님이었다.

양집사님의 컴터를 포멧하며 내 블방을 즐겨찾기가 없어지고 그 동안 내 블방 이름도 바꿨고

이래저래 넘 넘..궁금했었고 만나고 싶었는데...이렇게 만났다고..

어제 카톡으로 유명 연예인 만난것 보다 더 반갑고 신기하다고 하며...우리 만나자고..ㅋㅋ

 

 

오늘 오랫만에~~정말 오랫만에 집에서 여유있게 커피 마시며 블방에서 희희낙낙이다.

 

"그래~~엄마 블로그 인생 맞다..."어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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