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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다육이에 입문(?)한 나, 

값 비싼 다육이들은 들일 형편도 아니거니와 행여 실패할까 싶어 구경만하고.

소위 국민다육이들을 하나 둘 들이다 보니 어언 백 여개가 된다.

햇빛을 많이 봐야 가을에 물이 잘든다고 하기에

베란다에 걸이대를 다섯개나 설치하고 노숙(?)을 시키는데 비둘기들의 눈독을 들인다.

비둘기들의 먹이로 다 날아갈까 싶어 걸이대 덮개를 해줬다.

 

다육이 여름 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울 손녀 둥이 여름나기는 저리가라다.

한 여름 강열한  햇빛에  어린것들이 타기라도 할까 차광막 춰주야 하고,

행여 비라도 올라치면 비 맞을까 차광막 위에 비닐 덮어 줘야하고

태풍이 온다 하면 일일이 베란다 안으로 들여놔야지...태풍 지나가면 다시 내야야지..

한밤중에 비가 오면 자다가 말구 온 비 다맞으며 비닐을 쳐주는데  아파트 9층 베란다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나를  보며 울 딸래미 "엄마 누가 보면 한밤중에  뛰어 내리는 줄 알겠어"

또 울 사위는 "장모님 취미생활은 참 고되시다" 고 했다나 ㅋㅋㅋ

 

어제 때늦은 가을 태풍이 온다기에 또 베란다 안으로 들여 놓는데 사위 말대로 고되기가...ㅠㅠ

그러거나 말거나 암튼 올 여름을 잘 견뎌준 다육이들...이제 가을바람에 조금씩 붉게 물들어 간다.

예쁜 얼굴은 가을에 다시 보기로 하고~~~~오늘 내놓기 전에 ~~모처럼~~^^

다육이 초보  이름도 성도 모른다네...다 갸가 갸 같다는...ㅎ

 

시트리나~~

 

 

퍼플에보니..

 

인터넷 다육이 알뜰매장에서 구입한 모듬이들

 

 

 

속리산 단풍보다 더 붉게 물들 날을 기다리는  오로라~~

 

누다~~

 

 

마커스~

 

크리스마스~~^^

 

백봉~

 

멘도사~^^

 

 

레이블리? 다 갸가 갸 같다니까~~

 

라울~~태풍에 들였났다 내놓다를 하다가 줄기가 여럿 잘려 나갔다.ㅠ

 

때늦게 호야가 꽃을 피웠다.

 

10년도 넘게 키운 율마가 이제 늙었다..ㅋㅋ

 

어린 율마들은 이제 5년차다..

 

 

 

 

 

오늘 다시 밖으로 내몰았다

낯과 밤의 온도 차가 크면 클수록 화려하게 물이 든다고 하니

가을을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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