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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있는 오금제일교회

 

오금제일교회는 지난 6월에 다녀온 남양주 평내교회 이승재목사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소개 했다고  하시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지난 주일 10월 26일 "마지막 주일"

 

청주 북부터미널에서 오전 11시 30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일정.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오금 제일교회에 바나바사역 간증을 가는 날이다.

 

요즘 기도에 전념하지 못하고 매일 분주하게 보낸 탓인지 도무지 집중이 안되고 가슴만 콩닥 거린다.

11시 30분, 버스가 출발하고 오창 톨케이트를 빠져 나가 북진천을 지나 씽씽 달리는 차 안에서

오늘 예배를 생각한다.  교회에서 2부 9시 예배를 드렸는데

오늘 말씀은 오래전에 우리교회에 부목사님으로 청년부 사역을 하시다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시고 또 가정을 이루고 아들까지 낳고 귀국하신 박기남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  더 많이 사랑하십니다" 라는 말씀을 듣는 중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정말 하나님께서 아무 조건없이 그냥 나를 사랑하셨다는거,

그리하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고 그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 시키셨다는거,

내가 하나님을 사랑 하는것, 그보다 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 하신다는것..

지금까지  여러번 들은 말씀이지만 오늘 새롭게, 새롭게 그 사랑이 가슴 절절이

마음을 울리며 눈물이 뚝 뚝 뚝 떨어지는데  속으론 "오늘 간증 가는데 화장 다 지워지겠네 어쩔.ㅠㅠ "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추수렸지만 그래도 눈물은 멈추질 않는다.

 

아마도  설교 말미에  담임목사님에 대한 언급이 더 마음이 울컥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

" 제가  청년부 사역을 하다가 미국으로 떠난지가 어언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제가 미국에서 담임목사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대로 담임 목사님은

큰 키에, 같은 남자가 봐도 질투나는 잘 생긴 외모에, 사람 좋아 하시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이야기 하는것 좋아 하시는  목사님께서 쓰러지셨다는 말에 크게 놀랐고 그리하여

기도했고 지난 달에 와서 목사님을 뵙고 대화를 하는데 목사님 말씀이 중간중간 자꾸 끊어지는 모습에

얼마나 안타깝고  마음 아팠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오늘 설교 때문에 목사님과 통화 하며 깜짝 놀란 일은

한 달 지났는데 목사님의 말씀이 지난번처럼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으며 목사님과의 대화 역시 얼마나 자연스럽고

좋았는지요..한 달 만에 이렇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것에 하나님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이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담임목사님과 우암교회에 놀라운 축복을  쏟아 부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이 말씀에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한다 "아~멘"

 

다시 생각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감동이다.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담임목사님을 향한 하나님의 크고 놀랍게 행하실 일들을 생각하니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내용은 다르지만.`이런 감동과 가슴벅찬 일들이 교회마다 일어나기를

 기도하니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간증의 부담이 사라지고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서울 터미널에 도착했다

.

오늘 오금제일교회 간증에도 좋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교회의 일꾼이 세워지고

주의 일에 더 많은 헌신자들이 세워지리라 확신하며  전찰 3호선을 타고 교회를 찾아간다.

오금제일교회는 3호선 맨 마지막 오금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환승을 하는 어려움(?)이 없으니 걱정없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타는 일도 어렵다..ㅋㅋ

 

 

1번 출구로 나와 기다리고 계시는 목사님을 만나서 교회에 도착,

 교회 앞 양쪽 길가에 길게  늘어선 은행나무의 노랗게 물든 은행잎들이  

계절이 깊어가는 가을임을 실감케한다.

 

 

가을의 상징은 아마도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아닐까 싶다.

 

 

44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오금제일교회..

원로목사님이 계시고 지금의 김정화담임목사님께서는 부임 10년차가 되신다고한다.

 

 

본당으로 들어가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

바로 추수감사주일 이웃초청예배다..이름하여 추감이초.

 

 

어느 교회나 그렇지만 주일 오후예배는 거의 찬양예배로

마음껏 찬양하며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시간이다.

찬양을 부르며 두근거리는 가슴도 진정시키고..참 이상한 일은 그렇게 쿵쿵 거리며 요동치던

가슴이 찬양속에 묻혀 버리고 어느샌가 잔잔하게 진정이 되고 안정이 되는 것이다.

역시 찬양은 능력이 있고 역사하는 힘이 큼을 다시 실감케한다.

 

그리고 천천히 어떻게 하나님께 정말 부족하고 죄많은 이 사람을 부르셨는지,

그리하여 지금 교회에서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 받고 있는지,

또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교회 바나바사역을 인도 하셨는지,


그리하여 교회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교회가 바나바사역을 통해 어떻게 세워져갔는지,

성령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대로 1시간여 동안 간증을  하고 내려오니 발가락에서 쥐가 난다.

 

 

간증을 마치고 원로목사님내외분까지 당회실로 오셔서 참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시는데 몸둘바를 모르겠다

 

김성혜권사님께서 차를 대기(?) 시켰다고..꼭 모셔다 드리고 싶다고 하셔서

 은행나무 노란 물결 속으로 차를 달리며 터미널로 ...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역시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다만 무익한 종은 할 일을 했을 뿐,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올려 드립니다.

꽃처럼 향기나는 나의 생활은 아니어도 나는 주님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김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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