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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이로 네살이면 당연히~(그렇다고 꼭은 아니지만 ~~)

어린이집엘 가야 하는데 울 준수 어린이집을 자퇴(?)하고 집에서 띵가띵가 놀기만 한다.

재미없고 가기 싫단다...아침만 되면 가기 싫다고 울고 옷을 베란다로 집어 던지고...

안간다는 애를 어르고 달래고 아침마다 전쟁을 하다 견디다 못해

가정학습을 하기로 결정하니 아침이 평화롭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오늘은 어디 갈거야?" 이게 인사다.

 

두 애들을 집에서 보는게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다 물론 할미 하비가 틈틈이 봐주기도 하지만

에미는 여간 고된게 아니다.

일주일 계획표를 만들어서 박물관, 어린이 회관, 어린이 서점, 생태공원, 키즈카페, 인가는곳 없이

두 애들을 끌고 다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법~~

 

일주일에 할미, 하비가 가장 시간이 많은 월욜..오늘은 진천 농다리를 가기로 한다.

청주에서 가깝기도 하고 요즘 여러가지 시설을 잘해놔서 나름 인기가 있는 곳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과일이며 물을 챙기고 김밥 네 줄 사서 출발이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한낮엔 뙤약빛이다..그래도 아이들은 신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결국 지수는 할아버지가 안기도 하고 유모차에 태우기도 하고...할아버지 책임이다.

물만 보면 들어가 놀자고 하는 준수는 오늘도 예외없이 수영복 내노라고...ㅎㅎ

여긴 못 들어간다고 하자 대성통곡에 지나가먼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웃는다.

 

진천 농다리~~전망대며  이것저것 볼것도 많지만 하늘다리까지만 갔다 왔다.

데크로 잘 만들어진 길이라 유모차를 갖고 가도 좋다.

데크 위로 잠자리가 어찌나 많은지..또 다들 아침 잠이 덜 깼는지 손만 갖다대면 잡힌다.ㅎㅎ

 

몇 시간을 놀다 집에 오니 오후 4시가 넘었다..

보람찬 하루3다 이렇게 하루가 갔다.... 

아이들 목욕시켜 재우면서 준수 엄마 하는 말인즉

"내일은 뭘 하고 지내야 보람찬 하루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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