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산티부리 골프장^^
태국 치앙라이제일교회에서 감동의 예배를 드리고 점심까지 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차에 오르자 사다리님이 방장로님에게 "여보 산티부리로 가요"
산티부리가 뭐냐고 물으니 예고편은 안한다고 하며 우리의 궁금증을 증폭 시킨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산티부리골프장이다.
골프장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거니와 골프채도 한 번 잡아보지 못한 ~~그냥 골프는
비싼 운동이고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으로 알고 있는게 전부인 촌 할메 오늘 골프장 나들이를 한다.
그 산티부리 골프장에는 그 유명한 타이거 우즈 선수가 참가한 PGA 시합이 열렸고
그곳에서 라운딩을 한 타이거 우즈가 좋은 골프장이라고 극찬을 한 골프장이라고 한다.
사진은 펌~~
오늘 10월하고도 7일, 이 근처에서 아름답고 명문으로 소문난 산티부리 골프장에 입문을 합니다.
산티부리는 명문으로 소문난 곳답게 만만한 곳은 아닙니다.
9월까지 프로모션 요금으로 1,050밧을 받습니다만, 10월이 되니 그 배 정도인 정식 가격 2,000밧이 되더군요.
여기에 캐디 팁 250밧을 더하면 2,250밧이 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대략 8만원 정도 되겠군요.
혼자면 그런대로 생각해 보겠지만, 부부가 같이 친다면 16만원이나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 가격에 비하면 1/3이나 1/4정도이겠지만,
얼마되지 않는 돈으로 이 동네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역시 부담이 되지요.
그럼 산티부리는 프로모션이 다시 시작되는 4월에나 가서 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산티부리는 다행히도 숨구멍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게 뭘까요? 그건 이거예요.
매 주 화요일은 스포츠데이로 지정을 해서 프로모션 가격을 받습니다.
스포츠데이가 숨구멍이죠.
그러면 이것저것 생각해서 1,500밧이면 끝.
물론 분위기 만점인 라운지 식사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ㅎ(방장로님 블방에서 펌)
이젠 허락도 안받고 맘대로 펌 한다.ㅎㅎ
신혼부부들이 많이 오는 이곳의 리조트는 가히 왕궁이라고 불릴만큼 아름답다고
하는데 우리도 언제~~사다리님 우리도 우찌 함 안될까요?ㅎㅎ
이곳 치앙라이는 타이거우즈의 어머니의 고향이라고 한다.
한때는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로 골프의 황제라고 불리던
세계적인 타이거 우즈~~지금은 뭐..ㅎㅎㅎ
우리는 정말 그림같은 골프클럽 하우스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오늘 예배가 얼마나 길었는지~~ㅎㅎ
향기목사님은 워십이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그 흥분으로 처음으로 덥다고 느껴지는데 이렇게 시원하고
사진처럼 멋진 산티부리 골프장을 내려다보며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다.
어디든 앉기만 하면 와이파이 비번 달라해서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여행 사진과
안부를 주고 받는 우리들~~
이 시간 우리 대화의 중심은 단연
향기목사님의 워십이다.
목사님은 이 기쁜 소식을 사진과 함께
가족 단톡방에 올리니
주일 강단을 비우고 여행을 간다고 살짝 삐지신(?)
그리하여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하셨다는 남편 백장로님으로 부터
"수고했어요 사랑해요" 라는
감사 인사가 오니 목사님은 새색시처럼 얼굴이
붉어지고.. 가족들도
"어머 아빠가 웬일 ㅎㅎㅎ"~
그리하여 온가족을 사랑의 끈으로
묶어주는 또 하나의 사랑이 만들어졌다.
울 남편은 뭐하느라 카톡도 안보는지...ㅎ
오늘의 3부~ 맛사지 받는 할메들..
맛사지라~`태어나서 처음으로 맛사지를 받으러 왔다.
사다리님이 첫 날 부터 우리에게 강조하고 강조하던 말이 있었으니 바로 맛사지 얘기다.ㅎㅎ
값도 저렴하거니와 정말 하루의 피로가 완전히 싹~ 풀린다고 한다.
그러나 우린 패키지 보다도 도 빡빡한 일정을 소회하느라 시간이 없어 맛자지는 오늘이 처음이다.
모두 한 집으로 가면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배짱 좋고 어디든 국제화에 어울리시는
향기목사님은 혼자, 숙이님과 나는 둘이 한 집으로~~~
우리는 맛사지가 처음이고 또 숙이님은 베트남인가 어디에서 맛사지 받으시곤 하루나 끙끙 앓았다고
살살(?) 해달라고 특별 주문을 하자 사다리님의 통역으로~~이렇게 사다리님은 우릴
야시꾸리 맛사지샵에 밀어 넣고 3시간 있다 오겠다 하곤 휘리릭~~
맛사지는 먼저 발을 닦아준뒤 시작한다. 그런데 이건 살살 간지럽히는 수준이다.
특별 주문이 뭔가 이상하다.ㅎㅎㅎㅎ
깜빡 잠이 드는가 싶다가 깨기를 여러번 반복하며 맛사지가 진행중인데
숙이님과 나는 태국말은 안되고 그저 몸짓 손짓으로 꽊 꽊!!!
쎄게 좀 하라고 주문을 하자 눈치로 알아 듣고 ~~어깨 등을 마무리로 끝나는데 이 때는 확실히
맛사지를 받는구나 싶게 마음에 들게 어깨와 등의 굳은 근육을 풀어준다.
그러는 사이 3시간이 지나고 사다리님이 시간맞춰 오고 돈을 내는데
3시간에 300밧 ,팁이 50밧
300밧이면 우리 약 만 원, 팁은 1500원 정도, 태국은 어딜가나 팁문화가 있다고 한다.
오늘의 4부~~닭 똥집 체험..
저녁은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하여 줄을서고 기다린다는 닭날개와 닭똥집 구이다.
닭똥집은 한 번도 먹어본 일이 없는 나로선 좀 난감한 일이지만 정말, 정말 맛이 있다는
사다리님의 말을 믿어보기로 한다.
숯 불에 구워서 갖은 양념을 한다.
그리고 찰밥을 한덩이 겸해서 주는데 이 찰밥은 손으로 뜯어 먹는거라고..ㅎㅎㅎ
사다리님 짐으로 돌아와 먹는데 와~~~맛나다, 우리네 양념치킨 맛이다.
달콤하고 매콤하고...게다가 찹밥과 같이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손으로 뜯어 먹는것이라 하니 우리도 손으로 ㅎㅎ
처음 먹어보는 닭똥집도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이렇게 여행 4일째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아직도 할 말이 많은 우리 꽃 할메들의
뒷애기가 한창이다. 잠자리에 누워 오늘은 내가 숙이님에게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됐는지 궁금하다며
간증을 하라고 하자 조근조근 조용하신 숙이님의 간증이 시작된다.
친구따라 천주교회를 다니다가~~~그런데 숙이님 간증을 듣다가 난 그만 잠이 들었다는거..
숙이님의 조근조근 들려주는 간증이 마치 자장가처럼 나를 잠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대답이 없어서 보니 잠이 들어 있더라고..ㅎㅎ
'카라의 발자욱 > 2015,태국치앙라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치앙라이~도이창 커피마을 (0) | 2015.12.23 |
---|---|
태국 치앙라이~팔라교회 (0) | 2015.12.21 |
태국 치앙라이~현지인교회 치앙라이 제일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다 (0) | 2015.12.18 |
태국 치앙라이~야시장 (0) | 2015.12.18 |
태국 치앙라이~도이뚱 매파루왕 정원 (0) | 2015.12.17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