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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여행 5일째 월요일

 

오늘은 팔라교회 그리고 커피농장,

 

 

이번 태국 치앙라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아마도

푸른 하늘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눈에 선하고 선한~~푸르고 푸른 치앙라이의  하늘이다.

오늘은 메짠공동체 김순태장로님의 안내로 팔라교회와 커피농장을 가기로 한 날이다.

반두(?)  우체국 앞에서 김장로님을 만나서 팔라교회로 출발한다.

사다리님 부부와는 모처(?)에서 만나 합류 하기로 ~~~

 

잠깐!!!!

여기서 김장로님을 간단히 소개 하자면?

여기서 김장로님은 떡장로님으로 불린다. 장로님은 공직에서 은퇴를 하시곤 뜻하신바

이곳으로 오신지가 4~5년 (내 짐작으로..) 되시는데

 아내 김정숙권사님이 젊어서부터 이곳으로  단기선교를 다니시고 또 물질로 후원을 해오신게

이곳으로 오시게 된 가장 큰 동기라고 하시며 가정에서 한사람이 설치면,

그것도 여자가 설치면 안되는 일이 없다고..ㅎㅎ

 장로님은 메짠 공동체에 떡방앗간을 차리셨다. 한국에서 떡방아 기계를 배로 싣고 오셨다고 한다.

 

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바람에 훌훌 날러가는 그런 쌀이 아니다

태국 쌀로 지은 밥은 우리네 압력솥에 지은  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맛도 좋고~~

또 이곳에서 나는 콩, 팥 그리고 단호박등..갖가지 곡물로 떡을 만드는데 우리가 치앙라이에

간 그 첫날에도 우리 숙소에 인절미와 시루떡을 놓고 가셨는데 정말 맛있다..맛있다..

그렇게 떡을 팔아서 메짠의 아이들에게 학비도 주고 기술도 가르치신다.

70세의 연세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건강하시다..

 

 

 

 

머리에 두건을 둘러 쓰시고 떡을 뽑는 아저씨 한분이 메짠에 등장하셨습니다.

김순태 장로님 김정숙 권사님 내외분이 그 주인공 이십니다.

 

첫 공사에서 부터 떡이 나올때 까지 늦은 밤까지 맘쓰시며 정성을 쏟으셨습니다.

처음 뽑아져 나온 가래떡과 백설기 떡 정말 맛있었습니다.

장로님과 권사님 하시는 일이 또하나의 영적인, 육적인 고용창출을 이루어 나가시길 바래봅니다.  

(메짠 공동체 카페에서 펌)

 

다시 우리 이야기로 ㅎㅎㅎㅎ

백색사원 앞을 지나가는데 역시 푸른 하늘이 넘 좋다.

치앙라이 있으면서 여러 번 지나치게 되는  백색사원이다.

 

 

떡장로님의 말씀으론 팔라교회는 지동차로 2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해발 1500m나 되는 산꼭대기에 있다고 한다.

 

 

 

 

여기는 농산물 집결장소라고 한다.

이곳에 농산물을 가져오면  자동차로 옮겨서 시장으로 나가는 모양이다.

서부터는 도로가 좁고 길이 울퉁불퉁 좋지않아 사다리님네 부부가 짐칸(?) 누워서

가기로 하고 모두 한 차로 산 길을 달린다.

 

 

 

 

겨우 자동차 한 대가 다닐 수 있는 좁은 산길을 끝없이 오르고 오르는데

차가 뒤뚱거릴 때마다 짐칸의 사다리님 부부가 걱정이다.ㅎㅎ

 

 

 

 

 

행여 앞에서 자동차가 오지는 않을까 그러면 어떻게  가지?

이런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차가 오지 않을 뿐더러 온다해도 피할 길은 있더라는거.ㅎㅎ

이렇게 우리의 걱정은 90% 이상이 다 쓸데없는 걱정이라는거.

 

 

간혹 산 속에서 십자가가 보이면 얼마나 반가운지...

 

런데 장로님의 말씀으론 단기선교를 오는 분들이나,  또는 고국에서 선교 보고를 하면

그 때 당장 은혜를 받아 지갑을 열고 교회를 짓곤 하는데

그 후속관리가 제대로 안돼서 문을 닫는 교회가 많이 있어서 여간 마음 아픈게 아니라고 하신다.

그리하여 교회를 짓는 일보다 더 중요한게 교회가 자립할 때까지 꾸준한 후속관리라고~~

백 번 옳으신 말씀이다.

 

 

 

 

 

도대체 교회는 어디 있는지...정말 교회가 있기나 한지...

차는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가던 길을 되돌아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오지 중의 오지요, 산속 중의 깊은 산속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짐칸의 사다리님 부부는 우찌하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ㅎㅎ

그럴즈음에 멀리 정말 반가운 십자가가 보인다...바로 2001년에 세워진 팔라교회다.

 

 

어메~~반가운거...ㅎㅎ

이 교회가 바로 메짠공동체에서 세운 팔라교회라고 한다.

사다리님의 말에 의하면 태국은 국민들은 다같은 국민이 아니라고 한다.계급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이 산족들이 가장 낮고 천한 계급이라고 한다. 

 

이렇게 무시받는 가장 낮고 천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고 존귀한 모습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 쓰시는 것을 생각할 때

정말 말씀처럼 가장 낮은 자를 택하사 존귀하게 하시고,'미련한 자를 택하사 지혜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 곳,~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눈으로 목도하는 시간이다.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탄트리 였는데

이 성탄 트리를 보며   엎드려 기도하는데 눈물이 솟구쳤다.

산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다른 산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쉽도록 사명자를 택하여 공부를 하게 하고,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를 세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니

그저 감동이고~~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뒤에 서계시는 분이 요한 목사님이신데 우리를 위하여 바나나,

삶은 땅콩을 준비하여 손님을 맞이 하신다.

 

 

 

 

 

요한목사님과 인증샷~

 

 

요한목사님이 당신의 집에서 우리에게 점심 대접을 하셨다.

닭을 잡아 수프를 끓이고, 잡은지 좀 오래되긴 했지만 돼지고기 바베큐(?) 거의 훈제 수준..ㅎㅎㅎ

향이 엄청 진한 야채들...

 

숙권사님과 나는 그저 이곳에서의 대접이 황송하고 고마워서

 많이 먹어야 되는데 뜻대로 안된다.

다만 역시 국제화 시대에 어디가나 현지화 음식에 친숙해지

향기목사님은 맛나게 드시는것 같았다.ㅎㅎ

 

방안에 불을 때서 음식을 하고, 방안에 수도가 있고, 방안에 고양이가 같이 있고,

모든걸 방안에서 해결하니 우리식으로 하면 원룸이다.ㅎㅎㅎ

 

음식은 그렇다해도 따듯한 차는 입에 그런대로..많이 먹지 못하는 민망함에 차를 벌컥벌컥 들이키니

요한목사님이 몇 번이나 차를 따라 주신다....에구~~

 

산족들은 몇 개의 부족으로 나뉘는데 요한 목사님은 아카족이라고 한다. 

 

요한 목사님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어디가 안좋다고 한다며건강검진 결과지를

 방장로님에게 주며 자세한 안내를 부탁한다.

내용인즉 약간의 위가 안좋다는 의사 소견서 라고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요한목사님의 건강을 위하여 합심기도를 하고

향기목사님께서 안수기도를 하셨다.

 

"요한 목사님 지금은 건강 하시리라 믿습니다. 영육간에 강건 하셔서 복음 전하시며

목회하시는데

조금도 어려움 없기를 이곳에서도 기도합니다."

 

 

요한 목사님의 어머님~~`

셀카~~스마트폰 화면에 당신의 얼굴이 나오자 놀라 하시면서도 신기해 하신다.

연신 고개를 숙이시고

부끄러워 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딱이다.

 

"여기를 보시고 고개를 드셔요...에구~~ㅎㅎㅎㅎ"

 

 

 

 

 

 

푸른 하늘에 햇빛이 얼마나 좋은지 인증샷을 남기는데 눈이부셔 앞을 바라볼 수 없다.

 팔라교회의 앞 날과 미래 위에, 성도들 가운데,

섬기시는 요한 목사님 위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들이 활짝 펼쳐지길 기도한다. 

 

 

 

 

 

오래전엔 이곳으로 복음을 전하러 오신 선교사님들이 산길 낭떨어지에 떨어져 죽고

강을 건너오다 불어난 물에 떠내려 가기도 하고 주여~~~ㅠㅠ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느라~~" 아멘 마 28 :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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