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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교회 4인방..나를 포함하여 울 마을 리더들이다.
우리는 가끔씩 모여 커피를 마시고, 브런치를 먹고, 함께 영화를 보기도한다.
함께 목장에 대한 고민을 하며 교회의 여러 사역을 같이 하며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주 많다.
그래서 우리들 스스로 4인방이라 부른다.
지난 3월 우리 친정 아버지 장례식때는 꼬박 3일을 장례식장에서 보낸 이들에게
"엄마가 무슨 권사님네 며느리냐... 집식구들은 나몰라 하고 장례식장에만 있느냐~"고
바로 장집사 딸들이 한 말이다 그때부터 나는 그들을 가르켜 작은 며느리들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F4 가 됐다. ~이 또한 장집사 딸 서현이가 붙여준 이름이다.
장집사, 나, 그리고 장집사 큰 딸, 서현이, 막내 딸 서진이, 이집사.
조집사가 빠졌다...
장집사의 두 딸들의 미모는 우리교회에서도 유명하다.
어디 이쁘기만 한가~~요즘은 이쁜 애들이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한다고한다.
정말 둘 다 이쁘고 공부도 아주 잘한다.
서현이 가기 전 전날 함께 점심을 먹고 기념으로 한 장...
"서현이를 보면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한혜진을 보는것 같다
성격 좋고, 유머감각도 뛰어나고우리 어른들 비위도 아주 잘 맞춘다,
서현이는 국제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이번에 네덜란드로 유학을 갔다.
붙임성이 좋아 이집사와 마치 모녀 같은 포즈를 한 서진이,
"김연아를 닮았다"하니 예전엔 가끔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 요즘은 살이 쪄서 어림없다고 한다ㅎㅎ
서진이는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이다. 그런데 이 성숙한 아가씨는
이제 겨우 고 1이다 ㅎㅎㅎ
서현이는 지난 22일~네덜란드로 떠났다..
공항에도 오지 말라고, 어차피 혼자 가야 한다고, 청주 버스터미널에서 헤어진다고 하여
마침 터미널 근처에서 일을 보고 시간이 맞아서 터미널로 가서 배웅을 했다.
25키로 짜리 커다란 가방 두 개를 끌고 엄마를 부탁한다고 거듭 거듭~~
F4 있어서 안심이라고 ㅎㅎㅎ
딸이 버스에 올라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드는데
엄마는 돌아서서 훌쩍훌쩍 얼마나 울어대는지...에고~~옛날에 우리 보람이 아프리카로
떠나던 날이 생각났다.
서현이는 비행기에서환승을 하고 네덜란드에 도착하여 기차를 탈때도 내릴때도 가는 곳마다
돕는 손길들이 가방을 실어주고 내려주고 ~그리하여 학교까지 무사히 도착했다고~
`매일 같이 카톡이며, 페북이며, 영상통화며...
그런데도 엄마는 서현이 얘기만 나오면 아직도 훌쩍훌쩍이다
"서현아 엄마는 걱정 하지 말아러...우리 F4가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너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하렴,,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멋지게 날아 오르는
서현이를 기대하며 늘 기도할께."
"사랑하고 축복한다.."
오늘 모처럼 F4가 만났다..서현이를 잘 보내준 우리에게 장집사가 점심을 사겠다고..
그리하여 청주 맛집 기사식당인 봉용불고기에서 맘껏 먹었다.
기사 식당인지라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바야흐로 때는 가을이라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오는가 보다.
우찌 입맛이 이리도 좋은지..ㅎㅎㅎㅎㅎ
우리 블친님들 청주에 오시면 같이 가요..봉용불고기...ㅎㅎ
요즘 우리 F4가 우연히 새롭게 발굴한 사천동 컨테이너 카페다..
실내가 넓고 이쁘고 2층도 인테리어가 재미있게 꾸며진 곳이다.
테이블도 의자도 다 제각각인데 서로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요렇게..ㅎㅎㅎㅎ
커피까지 장집사의 풀서비스다...
오늘은 손님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한가하다. 우아한 아래층 풍경이다.
2층은 우리뿐이렸다..하하호호~~`폭풍 수다 삼매경이다.
하지만
수다만 떤건 아니다.
필리핀 선교후원금 보내는걸 결정했고..관리는 조집사가 하기로..
일단 우리가 후원하는 자매의 선교사 훈련 기간이 끝날때까지
매달 일정금액을 2년 동안 보내기로~~여기서 헤어지자~~
그리고 원장 부부를 전도하고자 태신자로 품고 있는 미용실에 들려 커트를 했다.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은 지난 7월에 청소년부에 등록 시켰다 ㅎㅎ
곧 이 부부도 하나님 품으로 나올 것이라 믿는다.)
모임이 있어 저녁을 먹고 온다는 남편의 전화가 있었으니 룰루랄라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집으로~~긴 하루가 갔다.ㅎㅎㅎㅎ
힐링이 뭐 별건가..좋은 사람들과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수다떨고...이게 힐링이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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