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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5 새생명교회 손바닥 정원 가꾸기^^


지난 5월 9일~ 수요예배 중에 갑자기  정원에 이렇게~`이렇게

뭔가를 해놓으면 좋겠다는 성령의 감동하심이 몰려오는 게 아닌가..


울 남편의 말을 빌리면 돈 쓰는 성령의 감동이라고 ㅎㅎㅎㅎ

암만요~세상만사 무슨 일이든 하려면 돈을 써야 하구말구요..


5월 10일 ~목욜, 목장모임 마치고 야생화 꽃집으로 달려가니

와~`많은 꽃으로 정말 눈돌아간다..


얘도 이쁘고, 얘는 월동되니 이쁘고..심사숙고 고르고 골라 간택을 한다

그리고 계산서 두드리니 헐~~33만 월,

 거기다 배양토 거름, 왕모래, 고운 모래 합치니 35만 원에 해준다고...


그리고  또 하나...마음속에 그리는 멋진 생각은?

"뭐라고 불러야 되는건지.."그냥 이렇게 둥글게해서  양쪽으로 장미 줄기가 타고

가는 그런거 있잖아요..그런거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말해도 다 알아듣는 사장님...

견적은 얼마나 나오나요? 헐.....70만 원 이란다...헐...


역시 돈이 ㅎㅎㅎ


5월 11일 금욜..


"오후 2시에 꽃 심습니다"...하여 교회에서 목장으로, 새가족 양육반으로  

모임을 마친 리더들과 교우들이 ....



잘 번지고 한겨울 추위도 거뜬히 이겨내는 붉은 인동초,

지난 겨울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가버린 목뱅일홍 나무를 타고 올라가라고..

죽은 나무도 재활용으로 쓰는 ...



화분마다 예쁘게 심어 정문 앞에 줄줄이 세우니...와~^^



5월 14일 월욜~`게릴라 가드닝에 신청한  꽃이 왔다.

하여 "오늘 점심먹고  꽃 심습니다.~`"


체력보강을 위해 점심으로 닭갈비를 거하게 쏜 조집사에게 감사...


맛나게...배부르게..닭갈비에 볶음밥까지 해치우고 교회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오후 2시...초여름 날씨라고 했는데...가장 뜨거울 시간에.땀 줄줄 흘리며..

나의 동역자들...주님의 동역자들...


하여...각자의 감동대로 주머니를 연다..

하여...주의 일은 언제나 돈이 없어 못하는 게 아니라는 김권사 생각,











우리 남편이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도로 가로수 밑에다 쓰레기를 버리는

양심불량 사람들 때문이다.


주말마다 새벽기도 마치고 교회청소를 하며 이런저런 쓰레기를 치우다 화가 난 남편 ㅠㅠ



오지랖 교인들이 도로 환경미화까지..도로 옆 언제 만들었는지 이렇게 만들어 놓고

방치되는 화단(?)에 호미질에 거름까지 넣고.. 



게릴라 가드닝에서 협찬 받은 송엽국과 비비추를 심었다.

머잖아 예쁜 꽃을 보여 줄것이고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없어지리라 기대해본다.






5월 15일 화욜...

오전 리더모임을 하는데 주문한 게 왔다고, 설치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설치를 하고 보니 좀 크다 싶다..

뭐를 하든 자세히  알아보고 며칠 생각을 해보고 해도 늦지 않으니

제발 한 박자만 늦추라고 누누히 지적을 받지만

난 이게 문제다 즉흥적인거...문제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늘 남편으로부터 쿠사리(?)를 먹는다..





저녁을 먹고 남편에게 개미 목소리로 ~~


"여보 장미터널 (?) 구경 안갈래요?"

 "잘 된거 같은데 좀 크다 싶기도 하구.." "당신이 봐주면 좋겠다 싶어서"

슬몃 떡밥을 던지니 덜컥 무는 착한 남편이다.




저쪽 담장에 작년에 심어서 잘 자란 장미를 캐다 심고 ,뻗어나간 가지 묶어주고...

울 남편 하루도 쉬는 날이 없구나..


지난 주일 집에와서 함께 예배드리고 교회를 둘러본  준수 에미 하는 말,

"엄마는 머리를 쓰고, 아빠는 힘을 쓰는데 누가 더 힘든 줄은 모르겠네"

"하지만 아무래도 아빠의 노동력이 훨~`힘 들거라는 생각이요" ㅎㅎㅎ


"그리고 엄마 돈낸 사람은 힘 쓰는 일에 빼줘야지"

"돈도 내고, 힘도 쓰고, 시간 쓰고...이게 뭐야.."


"무슨 소리~~ 밭 가는 소가 논도 가는 거지, 농부가 밭 가는 소, 논 가는 소가 따로 있냐?

"다시 말하지만 밭 가는 소가 논도 가는 거야.." 암만~~에미 대답ㅎㅎ



나는 오후늦게 감기약을 먹은 탓에 쇼파에서 좀 졸았다고 잠이 안와서

야밤에 컴에 앉아 있는데

노동력을  착취당한 남편은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있다.


제발 장로님 좀 쉬게 일 그만 벌리라는 울 교회" 정장로 사랑" 팬들의 

열화가 같은 구박이  아니더라도 정말 이제는 힘 쓰는 일에 그만 힘을 쓰고

권사가 뭣이댜냐..."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권사" 가 본분이 아니더냐.


 기도에, 말씀에, 영혼구원 하는 일에 힘을 쓰자


그럼에도 지난 며칠이 즐겁고 보람찼다고 신나는 김권사다..



우리 새생명교회는"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입니다.

나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권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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