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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4  금욜...




간만에 트레킹이 즐겁기만 하다.





폭염과 태풍속에서도 풍년인가 보다

황금 들판이다.









어서 오세요...

오랫만에 오셨는데 비 오는 날 오셨군요...ㅎㅎㅎ




내 한 몸 희생(?) 하여 출발 전 인증샷....













































































































일주일 중 유일하게 프리한 날 금욜이다..

하여 오늘 미동산 수목원 둘레길을 걷자고 미리부터 날 잡아 놨는데

엇저녁부터 날이 꾸무리한 게 아무래도 비가 올것 같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미동산은 꽝이다 하고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인제 자작나무숲 길을 걷고 왔다는 여디님의 글을 읽는데 당장 어디든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이는다..ㅎㅎ


 비 맞으며 갇는것도 나름 괜찮겠다 싶어 같이 가기로한 장집사, 양집사와

함께 청주 근교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으로 출발...


다행히 비는 걷기에 걷기에 좋을(?)만큼 바람도 없이 살살~`내린다.

아~~이 얼마만의 트레킹인가...너무 좋다....좋다를 외치며

우산을 쓰다가......우비를 입다가.....이도저도 다 배낭에 넣고 모자만 쓰고

가을 비 내리는 미동산 둘레길 8km 걸었다..


산악회 버스를 따라 다니며 전국의 산을 누비던 때가 생각났고 다시 그렇게

열정적으로 산행을 하고 싶은 욕심에...그건 욕심이지 싶어

욕심은 내려 놓고 이렇게 살살 둘레길 걷는 걸로 ㅎㅎㅎㅎ


미동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끔 도토리도 줍고 알밤도 줍고....

멋지게 잘 가꿔놓은 수목원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정말 좋았다.

이리저리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를 보는 즐거움은  보너스...


미동산 수목원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울 엄마표 고추무침, 호박무침, 고사리 나물과 함께 

바삭바삭 고소한 감자전과 청국장으로 점심은 어찌 이리도 달고 맛있는지..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오는 길에 박물관 카페에서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방울을 보며 마시는 따듯한 아메리카노~~

지난 가을이 깊어질무렵 우리 예사블회원들과 함께 은행나무 길을 걷던 생각에

잠시 그리운 얼굴들을 추억했다.


가을 비 우산 속에...멋진 하루를 마무리 한다...아...행복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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