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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0, 7 주일 모습이다.


꽃시장에 들려 예쁜 국화 화분을 델고 왔다.

정문 양쪽으로 놓고 보니 노란 국화 두 개 더 델고 올걸..아쉽네..ㅠㅠ


지난 추석연휴에 바쁜 성도집에 일을 봐줬더니 극구 봉투를 준다.

알바비 받았다고..마흔두 살에 일을 놓고 십팔 년만에 돈을 벌었다고 가족들에게

자랑질을 했다ㅎㅎㅎ...벌은 돈(?) 지난 구절초 보러 가던 날, 리더들과 밥 먹고

국화 화분 델고 오니  벌은 것 보다 더  나갔다.ㅎㅎㅎㅎ


국화 사다 놨다고 자랑질이라 오해 마시라.. 돈 벌은 거 자랑질이니ㅎㅎ



 천사의 나팔~~핑크색..




 

 흰색...




 

 노랑노랑 노란색...





천사의 나팔에 다시 꽃대가 주렁주렁...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은건 줄기가 나무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나도 주님께 꼭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하고 당연한 진리다


주님께 꼭 붙어 있을 때 열매를 맺는데....열매를 맺는게 아니라

주님께서 열매를 맻히게 하신다는 사실을 지난 주일 설교를 통해 깨달으니

나는 참 미련둥이 모자란 사람이다.ㅠㅠ




 이렇게 모자라고 미련한 사람을 주님께서는 당신의 어린양을 먹이고 살리라고

리더로 세우셨다.(오늘 10월 12일 목장모임 중)


누구는 무기력한 믿음이 활력을 찾아 주님과 첫사랑을 회복 하고 싶다고..


누구는 예수 믿기 전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 할 일 없는 사람들이라 욕(?)했는데

내가 예수 믿고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시간도 물질도 맘껏 드리고 싶다고..


누구는 아픈 발목이 치유 받았다고....계단도 거뜬히 내려 갈 수 있다고...


누구는 지난 수요기도회때 아픈 무릎을 놓고 기도 하는데

무릎에 마치 파스를 붙인 것처럼 시~원한 체험을 했다고...

이렇게 목장에 간증이 넘쳐난다


 

이처럼 귀하고 소중한 양들을 내게 맡겨 주셨는데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들을 섬기며 양육해야 하나?

언젠가 목장 간증 갔을 때 나눴던 글 중 한 부분을 정리해본다.


          1.생명을 돌봄에 있어서 먹이고, 입히고, 이끌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뜻이다.

         내게 주어진 생명들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

 

한 생명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그 한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내야하고, 그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해야 고, 또한 물질로 섬겨야한다.

물질로 섬기는 것.. 마음만 갖고도 안되더라...


그리하여 어느 목사님의 책 제목이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교회에 왔지만  

         길가에 뿌려진 씨앗처럼 몇 주 나오다가 안 나오는 사람,

         잘 다니다가 세례도 받고 안 나오는 사람,

         또 누구는 집사가 돼서 안 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선을 행하다 낙심치 말지니

         때가 되면 거두리라.. 이 말씀을 붙잡고 실망하지 말자.


         인생 살다가 지치고 고단할 때 문득 예수님 생각나고 교회가 생각나면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주께 돌아오게 되기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 비젼이 있어야 한다..

생명을 돌보는 사역자들에게  꼭 필요한 안목이 있다면 내가 전도해서 섬기고 돌보는 사람에

 대한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돌봄과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만들어진 것을 알기에, 마치 바울에 대한 꿈과 비전이 있었던 바나바처럼~~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돌봄과 양육을 받았다.

제자훈련으로, 바나바사역자로, 전도자로 돌봄을 받고 자라나서 어느새 나 또한

누군가를 돌보고 섬기는 리더로서 우리 목 원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한 비전을 보며 그

들을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사역자에게 필요한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스스로에 대한 높은 자존감과

(자존심 아니고 자존감) 은혜 속에서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높은 자존감이 있으면 누구의 말에 쉽게 상처 받지 않고 은혜로 충만할 때 어려움을 만나도

뛰어 넘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전도를 하다 보면, 리더를 하다 보면 때로 상처를 받을 때도 있고

때론 억장이 무너지기도 한다.

 

바로 그 때 필요한 것이 강한 자존감이다.

 자존감이 결여되고 부족할 때 작은 일에도 넘어지게 되고 시험에 들게 된다.

자존감이 부족하기에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감당할 때에 은혜로 감당해야 한다...

"은혜를 따라 그리스도의 일군이 되었노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있기에 내 인간적인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무익한 종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아무것도 자랑할 게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 겸손...허벅지에다 바늘로 겸손이라고 쓰는 심정으로 겸손함을 마음에 새겨야한다.

       섰다 하는 자여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잠언의 말씀을 새기면서..

       겸손하기 대회에서 일등 했다고 자랑하다가 교만 1등으로 가는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날마다 내 무릎을 쳐 복종 시키고..


       십자가 위에 그 예수님만 나의 자랑이 되게 해달라는 처절한 몸부림이 있어야 하기에

       오늘도 겸손히 주님께 엎드리게 된다.

 



3, 헌신~~헌신은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시간, 물질, 마음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 한 사람만을 위한 시간을 내야하며물질로 섬겨야 하며,

   진심을 가지고 대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까?

 

   자기의 전 인생을 걸고 어느 한 분야에 온전히 미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미치고, 돈에 미치고, 명예에, 권력에 미치고

  여자에게 미치고 남자에게 미치고, ...

  요즘 나라를 봐도 모두가 제 정신이 아닌듯하다.


     뭐가 진실이고 뭐가 맞는건지 매일 쏟아지는 말, , 말 속에서

    우리의 주제요, 본질이요, 온전히 미칠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한

    예수 그리스도에 미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아닐까?

 

 내가 전도한 새가족, 목원들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건강한 그리스도인로 살게 하는 것..

그렇게 살도록 세워주고 이끌어주는 것,

그리하여 내가 돌본 그 생명이 성장하고, 성숙하여 또 다른 생명을 먹이고 돌보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이요 본질이며 나에게 주신 사명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평신도의 삶이며 하나님의 동역자요 목사님의 동역자요..

함께 섬기는 사람들의 파트너요 동역자라고 힘주어 말하는

나는 이 땅에 부름받은 생명의 사역자다


(사실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나의 스승 박윤석목사님의 가르침이다)




어제 저녁 새가족과 일대일 목장을 하면서 나는 분명하게 말했다

"목장에 나오면 살아 납니다. 성도님이 살아나고 가정이 살아나고

남편이 살아날 것입니다."

그러자 새가족이 하는 말..."살려고 왔어요  저 살려고 왔어요."


오늘 목장 모임 후 어느 교우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교우를 위해 기도 하는데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훅...뜨거운 게 올라온다.

지난온 발자욱 발자욱 마다 얼마나 고된 발걸음이었을까?

능히 알고도 남음이 있기에 더 간절했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환경과 상황을 보면 절망이지만 나를 바라보면 생명이라고....

내 안에 길이 있다고....


"주님 그 교우들의 앞 길에 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하실줄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나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리 영광의 주 함께 하시니 .....


나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리 영광의 주 함께 가시니 
내가 밟는 모든 땅 주님 다스리리  나는 주의 길 예비케 되리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나의 발걸음,  주께서 가라시니 나는 가리 주의 이름으로

거칠은 광야 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내 안에서 주님의 영광 보리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이기신 주 늘 함께 나와 동행하시며 내게 새힘 늘 주시리 


거치른 광야 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내 안에서 주님의 영광 보리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이기신 주 늘 함께 나와 동행 하시며  내게 새 힘 늘 주시리~~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리니 나 주님의 영광 보리라....


주님 감사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2018, 10, 12일 밤 " 김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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