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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5 월욜..


월욜 하루는 집에서 쉬어야 한다..우리가 무슨 목회자도 아닌데 ㅎㅎ

하지만 이 청명한 가을은 우릴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다.


가까운 진천으로 떠나는 일일 패키지 여행..


길상사는 흥무대왕 김유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30여 년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와보고 처음이다.

들어가는 입구의 은행나무는 가을을 맞이할 준비 끝...

물들기만 기다리고 있다...





오늘 함께한 절친(?)들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 ...네 번을 만나니 절친이 맞다..


오죽하면 울 준수에미 추석에 이모들 선물은 안사와도 엄마 절친들 선물을 챙기는걸 보면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최고다..ㅎㅎ


그런데 이 사람들 따로 국밥 놀듯..우찌 이리도 제각각 걸어간다냐....





안으로 들어갈수록 노랗게~~~노랗게 가을가을 하다..

호젓한 시골길을 걷듯이 느릿느릿   걷는 발걸음에 ~~


이 가을을 음미하며 하늘도 보며 천천히 천천히....


























길상사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학당이 마을이다.

이렇게 좁은 골목에 벽화를 그려놨다.









사실 이 학당이 마을을 보러 온것이 아니고

학당이 마을에 있는 학댕이 칼국수를 먹으러 왔다.



진천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것이 바로 이 학댕이 칼국수다..

들깨, 달그 매생이칼국수가 주 메뉴인데 12시가 넘으면 줄을 선다고 한다.



우리는 들깨 칼국수와 새우만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이곳은 비구니들의 안식처 보탑사다..

학당이 마을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오늘 길에 김유신 장군의 태를 묻어놨다는 태실이 있고

만뢰산 산행  등산로도 있다..

보탑사 정문 앞에 우뚝 서있는 이 나무는 그 나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래 됐다고한다.  가지가 밑으로 늘어져 찢어짐을 막고자

 지지대로 받히고 있다.




보탑사는 야생화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인데

특히 봄에는 보탑사 전체가 울긋불긋 예쁜 꽃동산을 이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데 오늘은 우리들 뿐이다.


고즈넉한 산사에 가을 물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봄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보탑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만뢰산 생태공원이다.

지난 3일에 만뢰산 산행을 왔을때는 휴일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맛난 먹거리를 가져와 즐기고 있었는데

오늘은 여간 호젓한 게 아니다.










다음에 김밥이랑 커피랑 가지고 또 오자고..

가을이 더 깊숙히 익어갈 때 또 오자고..


생태공원 전체를 한 바퀴 돈다면 족히 8키로는 될듯하니까

트레킹을 할 사람들은 걷고 걷는 게 힘든 사람들은 곳곳에 있는 정자에서

수다 떨고 놀면 된다고...다음을 약속했다.


진천 패키지......길상사, 학당이 마을, 보탑사, 만뢰산 생태공원까지..

그런데 진천에는 볼거리가 더 있다. 초평 저수지가 있고

잘 알려진 진천의 상징 농다리가 있다..


다음주엔 농다리로 함 나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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