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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나무꾼...















어릴 때 읽었던 전래동화에 나오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하늘의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 왔다가 나무꾼이 옷을 감추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나무꾼과 결혼을 했다.


아들인지 딸인지 몰라도 암튼 두 아이가 태어나자 마음을 놓은 아니면 선녀가 하늘을 포기했을 거라고

믿었는지도 모른다. 하여 나무꾼은 선녀에게

감췄던 옷을 준다.


이 옷을 받아든 선녀...뒤돌아 볼것 없이 선녀 옷을 입곤 두 아이를 양 팔로 안고

하늘로 올라 갔다는 얘기...











































































서귀포에 있는 선녀와 나무꾼은 그런 동화 같은 내용이 아니라

우리가 어린시절..그 때 그 시절...

참으로 가난하고 힘 들었던 우리 부모님 세대 또 우리 어린시절 이야기다.


2013년 친정 엄마와 우리 자매들이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엄마는 이곳에서 당신의 지나간 삶을 반추하셨다..엇그제 1월 21일 엄마 추도일이었다.


아버지의 보증과 사업 실패로 참 가난하게 살었던 그 시절..

석유곤로, 연탄갈기, 셋방살이,


생각만 해도 그리운 어릴 적 그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하고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고향같은 테마공원인 선녀와 나무꾼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의 가난했지만

즐거웠던 추억의 모습을 담았다.

가슴 뭉클했던 달동네의 모습과 추억의 고고장, 즐거움이 가득한 만화방,

학창시절의 모습을 담은 학교 등  여러 개의 테마가 존재한다.

또한 굴렁쇠, 팽이 등 각종 추억놀이와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관과 무시무시한 도깨비가

가득한 공포의 집 등 놀거리를 제공한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이 구호를 외치던 그 시절 말이다.

둘만 잘 기르자고 했을 때 내가 아는 어떤 수학 교수님 말씀 하시길..

이렇게 둘만 넣으면 30년이 못되어 인구가 줄어 나라가 망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인 지금이다.


어찌 나라 정책이 대학 교수만도 못했나 싶다.


풀어지는 봄날처럼 포근했던 날...우리부부, 박목사님부부, 그리고 서장로님부부.

아~~옛날이여...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 여행을 떠난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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