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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8일

봄이 오면 왜 그리 몸이 나른해 지는지...


요런때 먹어야 하는 게 바로 고로쇠 물이다.

고로쇠 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다.

가격도 비싸고.....


저 멀리 광양에 계시는 블친 솔길 오라방님이 보내 주신 고로쇠 물이다.

해마다 요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고로쇠물을 보내 주신다.


겨우내 찌푸등해진 몸에 달달시원한 고로쇠 물을 마심으로 온 몸에

봄의 생기를 넣어 주는 것이다.


내 블친님들이 다 그렇듯 거의 10년 넘게 교제(?) 하는 오래된 님들이다.

요 고로쇠물을 매년 주시는 솔길 오라방님은

 내가 처음 블로그를 할 때....

그러니까 2007년 쯤 리폼에 빠져 매일 뭔가를 만들때 왕팬(?)이셨다

게다가 닉네임이 어쩌다" 카라" 동성동본(?) 이었다.

하여 대뜸 오라방님이 되셨다는...


지금이야 나이도 들고 힘도 없고 시간도 없고 이제 리폼에 관심도 없지만

블로그 초창기엔 그저 리폼, 그리고 산행, 베란다 화초가 전부였던 그 시절...



잠시 예전 내 작품(?)을 보니...

그 시절이 그립다...젊었을 때 그 시절 말이다.




   이 때부터 힘든 난 코스(?) 사포질 하기,

 샌딩이라고 했다가 울 딸에게 엄청 비웃음 받았다.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샌딩~~`샌딩~(비웃거나 말거나~~ㅋㅋ)

그리고 스폰지로 페인딩 살짝~`

 

  

              라벨지 인쇄해서 붇이고~~`

사과상자로 만든 공구통~~요기에 첫 댓글을 달아주신 오라방님...ㅎㅎ

 


 

                    

                            3개를 나란히 붙인 모습~`양옆에 보강 지지대~

                                 팔이 아프도록 사포질~`밀고, 또 밀고~`완전 반들거릴 때까지~휴~

 

 

 

 

            마지막 페인트 대충~`또 사포질~`글구 예쁜 라벨그림 출력해서 붙이기~`

사과상자로 만든 3단 야채장이다.

사과상자 참 많이 도 주어 왔었는데...



 

               며칠전에 요렇게 생긴 오동나무 상자를 주었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작은 눈에~`이런게 잘도 보인다는~`ㅋㅋ암튼~~


 

             어제 오후에 잠깐 뚝딱뚝딱~`쓱슥~~`만들었어요~`일명 "카라표 트레이~`"

 




                      드릴로 끈 굵기에 맞춰 구멍을 뚫어서 손잡이를 만들었더니~`

                                   울 땍땍공주 손잡이는 자기 아이디어라고~`꼭 써달고...


 

                 오늘 밤에 완성~~밤에만 작업을 하고  사진을 찍었더만 좀 어둡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많이 예쁘다.~~날 밝으면 다시 찍어야지..ㅎ

2008년 작품으로 싱크대 리폼


3년 전 다 뜯어 버리고 싱크대 새로했다..ㅎㅎ



괘종이 시계..그리고 아기 침대로 만든 벤치..

 그러고보니 모두가 직접 만든 "메이드 인 카라" 


준수네 울 집으로 들어올때 다 버렸다...

아기침대로 만든 벤치는 나름 예뻤는데..




요런 후라이팬....울 교회 주방에서 오랜 세월..맛있는 부침개도 부치고

생선도 굽고, 멸치도 볶고,....일년에 많게는 10번 씩 ~

잔치방을 할 때는 고소한 기름 냄새 풍기던 그 후라이팬...버린다기에 하나 갖구와서..


 

 내 너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마.....ㅎㅎ

 

일단 울 집 안방 벽에 한 번 걸어보고.....이쁘당..

요런 후라이팬 말구 튀김 냄비, 스텐레스 냄비등....아무거나...

시계바늘은 문구사에서 사다가 달았다.....교회 새가족식당에 걸었다.




베란다에 깔려 있던 장판을 걷어내고




오늘은 백시멘트 작업을 한다. 일명 메지 넣는것

근데 줄 간격이 좀 넓다 보니  메지 넣는 시간이 꽤 걸린다.


메지 작업은 백시멘트에 물을 수재비 반죽 정도로 개어서

줄눈 사이사이를 메꿔 주는것이다.


지금의 베란다..장판일때 화분에 물주는 게 힘들어서 이렇게 타일로 바꿔줬다

지금까지 잘 쓴다...

 



암튼 결론은 뭐냐하면?

카라에서 "솔길" 로 이름 바꾼 오라방님이 올해도 어김없이

고로쇠물을 보내주셨다~~감사합니다.....요 게 결론이다 ㅎㅎㅎㅎ

블로그 하다가 수지 맞은 것이다.

하긴 블로그 하다 사위도 얻었으니...블로그 참 고맙다..







이것 다 마시고 나면 분명코 온 몸에 생기가 돌고 기운이 뻗혀

이 봄...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밖으로 나도는건 아닌지 몰라..ㅎㅎㅎ  






 베란다 정원의 철쭉이 만개했다.


울 집이 남향인가? 암튼 볕이 잘 들어 그런지

게발선인장, 히야신스가 벌~~써 꽃바람을 일으키고 퇴장 한지 오래다.












 






짧은 2월도 휘리릭....오늘이 마지막 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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