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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3, 23 토욜...


지난 3월 3일 교회 창립기념일 예배 주일,


1부 예배를 드리고 잠시 카페에 내려 갔다 오니 새가족 팀에서

"권사님 일가족 세 분이 오셨어요,,,그 중에 딸인듯한 아가씨(?)가 정말 예뻐요"



예배를 마치고 식사도 안하시고 그냥 가시는걸 오늘 창립기념일 주일이라

맛있는걸 많이 했다고 ~~

웬만하면 식사 하시고 가라고 권면하여 함께 식사를 했다.


마음 같아서는 어디에서 이사 오셨는지?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고 우리교회에 등록 하고 한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음 뿐이다.


주께서, 성령님이 인도 하시면 다음주에 또 오실테고 또 성령님의 감동 하심이 있으면

등록도 하실터...중요한 건 그 가족들이 무슨 일이 있어서 교회를 옮기셨는지

속히 주 안에서 평안히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어느 교회든 잘 정착하는 것이리라.


 3월 10 주일...

그 가족들을 기다렸는데...기다림으로 끝나고

아쉽지만....평안을 빌어 드리고 어느 교회든 잘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주일이 갔다.






 3얼 17일...와우..

그 분들이다 그 일가족들이 교회 문을 열고 들어 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예배 후 식사를 하며 짧은 교제를 나누고...

권사님인듯한...(내 눈에 그리 보였다.)


딸은 우리 새가족팀 말대로 키가 훌쩍 크고 웃는 얼굴이 참 이쁜 처자다

인상이 참 부드럽고 온화해 보이는 권사님과 손을 잡고 헤어지는데

좀 더 차를 마시며 교제를 하고 싶지만

1시에 주일반 목장을 인도해야 하기에 주일도 바쁨의 연속이다.


전번이라도 물어 보려다 이 또한 실례가 될까 싶어 참았는데

에고...내 전번이 찍힌 전도용 물티슈가 있는데 그거라도 챙겨 드릴걸 ...ㅠㅠ

또 목 빼고 다음 주일을 기다려야 하나보다..




3월 23일 토요일...주중에 심방이 어려운 직장 다니는 성도집

심방을 마치고 육거리 시장에서 식당을 하는 사촌을 만날 일이 있어

시장도 볼겸...시장을 갔다..


동생을 만나고....지금 한창 제철인 두릎과 방풍나물을 사고 비가 오는고로

남편에게 데리러 오라고 통화를 하다가 쌀집 앞에 예쁜 봄 꽃들이

 "저 좀 봐 주세요" 하며 봄 비를 맞고 있는 게 눈에 보이나 싶은 그 순간..


"어머~~!!!"

이 게 웬일...바로 내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  권사님과 눈이 마주쳤으니

"여보 끊어요...다시 할께요" 얼른 전화를 끊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정말 너무 너무 반갑게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었다.


이것이 우연인지...필연(?)인지...




 바로 여기가 권사님의 일터였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가끔 육거리 시장을 이용하는터라

자주 가는 편인데 그동안 한 번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충주에서 이사 오셔서 5년째 이곳에서 가게를 하신다고 하는데 우찌 그동안 한 번도

내 눈에 들어 오지 않았는지...


분주한 주말이고 손님들이 들고 날고 하는지라 속 깊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어도

그 권사님 가족들이 내 블로그를 봤다는 이야기며 ...하여 일부로 찾아간 교회 였다고...


키가 휜칠하고 예쁜 딸이 부모님을 도와 가게일도 봐주고 가게 앞에서 예쁜 봄 꽃들을

팔기도 하는데 이 꽃 좋아하는 할매 눈에 목 마가렛이 눈 웃음을 치는데

뜻 꽃을 사겠다고 할 수가 없다..이쁘다고 나도 꽃을 좋아 한다고 하니

목마가렛 한 포토와 이름  모르는 이 해바라기처럼 생긴 노랑이를 선물로 주신다.



 조심스럽게 전번을 물으니 선뜻 알려주어 핸폰에 저장을 하고

주일에 뵙자는 인사를 남기고 헤어졌는데

내일 주일이 기다려진다...


 땅에 모든 일은 아버지께서 주관 하시니 우리는 그저 힘껏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결과는 언제나 성령님께 맡기는 것이리라...


나는 내일 멀리 영주로 간증을 가니 이 분들이 내일 오시면 잘 맞이 하라고

새가족부에게  부탁을 하였다.


목마가렛과 해바리가 닮은 노랑이는 각기 그에 맞는 화분에 옮겨 심어 줬다

조금 아주 조금 몸살을 하겠지만 곧 잘 자라 우리 집 정원의 한 모퉁이를 감당할 것이다.

옆의 먼저 온 친구들에게도 텃새(?) 없기 단디 일러 주었으니 ㅎㅎㅎ


우리 권사님과 남편 집사님...예쁜 딸도 어디를 가도 그리 될 것이라 믿으며....

주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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