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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 월욜 아산 공세리 성당..

 

아산 도고 파라다이스 스파에서

물놀이..온천, 사우나. 노천탕...두루두루 정신줄을 놓고 놀았다.

목요일인 오늘까지 어깨가 뻐근하니...

 

오후 4시...아산 공세리 성당이 생각 났기로 급히 차를 몰아 공세리 성당으로..

 

 

공세리 성당...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로마 가톨릭 성당인

 "공세리성당(貢稅里聖堂)"을 찾았습니다.


공세리성당(貢稅里聖堂)은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본당으로,

초기 선교사들이 포구에 상륙하여 전교를 시작한 곳으로,

1895년 6월 양촌성당(陽村本堂, 구합덕성당의 전신)에서 분리 창설되었으며,

처음에는 동네 가운데 민가를 교회로 사용했으나 1897년에 사제관이 세워졌고,

본당은 1922년에 연와조 고딕양식의 근대식성당이 완공되어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 되었으며,

이곳에서 공주 본당, 안성, 온양, 둔포 본당이 분할 되었습니다.

 

수백년 된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천주교의 성지 입니다. (펌)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공세리 성당이다.

 

 

 

 

 

 

 

1주일만 늦게 갔어도 흐드러진 벗꽃들이 눈송이처럼 날리는

이 길을 걸었을텐데...

아쉬울 뿐이고.....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부랴부랴 달려 왔고

물놀이에 온갖 정신줄을 빼앗긴터라...

 

다음에 천천히 다시 오마....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해가 지는 저녁무렵..

꽃샘 추위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살한 봄 바람을 맞으며

주님의 고난의 길을 걸으며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으며

여러가지 마음이 교차한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종기가 나면 고약을 붙였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명래 고약이 바로 여기서 보급 되었다고 한다.

1895년 부임한  에밀드비즈 프랑스 신부가 고약을 만들어 요한(이명래)에게

주어 그 유명한 이명래 고약이 되었다고 한다..

 

아하....그렇구나...

 

 

 

 

 

 

 

 

 

 

공세리 성당 앞에 있는 공세리 커피향에서 커피가 아닌

정성으로 달였다는 보약 같은 따끈한 대추차를 마시니 속이 따듯해지고

꽉 하루가 충만하다..

 

헤어지기 전에 트렁크에서

언니의 전매 특허 김치....이 봄에  산뜻한 열무김치을 보여주니

동생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2월에 만날 때 담아준 제주 무우 석밖지 빈 통 갖구와서

새 봄, 열무김치 한 통씩 받아 들고 넘넘 좋아라 하는 동생들을 보고

온만 사람 다 퍼주면서 잘 챙기지 못함이  살짝 미안하기도..

하긴 옆에..가까이, 눈에 보이는 사람을 먼저 챙기 게 되는 게...세상이치다.

 

5월에 만나기로 하고....길어진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

 석양에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수원, 청주, 대전으로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향한다.

 

사랑하는 동생들아 담에 또 맛난 언니표 김치로 갖고 갈테니 각자

열심히 믿음생활 하고, 남편들과 뜨겁게, 사랑하고  아이들 잘 양육하고 또 만나자

 

후일담...제부들이 동생들에게 처형 자주 만나라고 했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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