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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2 금요일..


남쪽에서부터 시작된 꽃소식이 한반도 가운데  청주 무심천까지 올라와

화려한 꽃잔치를 끝내고 꽃잎 사이사이 초록 잎파리들이 올라온다.


지난 화요일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무심천 도로 가득 꽃비가 오는듯..

꽃 눈이 오는듯  ....그렇게 바람과 함께 꽃잎들은 허공에서 춤을 추며 내려 앉는다..


이름하여 벗꽃엔딩...


어떤 가수는 이 노래를 본인이 작사 작곡하여 노래까지 부르니..

벗꽃 계절마다 빌딩을 하나씩 산다고 한다.


올 봄에는 벗꽃 구경을 많이 했다. 늙으면 꽃 좋아 한다는 말이 딱이다.ㅎㅎ



지난 토요일( 4월 6일 청주효성병원 앞..)


토요일도 없이 직장에 다니는 교우 가정 심방이라 일찍 집을 나서는데

남편이 효성병원 앞에 벗꽃이 만발이라고 조금 일찍 나가서

사진 찍고 가라고...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불과 5분여 거리에

이런 멋진 벗꽃 터널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다...








지나가는 청년이 친절을 베풀며 친히 찍어주겠고...

부탁도 안했는데 ~~


한 술 더 떠서 팔을 올려 하트를 만들라고 주문을 한다.

참 오지랖이 이 "잘나신 김여사"를 능가한다..ㅎㅎ





오늘(4월 12일 금요일)


전원주택으로 이사간 이집사 가정의 심방..


아침 일찍 한 가정 심방을 마치고 멀리 왔기로  오늘 심방은 이집사네가 끝..

하여 느긋하다.. 뒷마당 화덕 가마솥에서

펄펄 끓인 토종닭에 문어, 전복, 인삼을 듬뿍 넣고 이름하여 "황제 삼계탕"

손은 작은데 손이 큰 이집사다...



영, 혼, 육이 만족한 오늘이다.




돌아 오는 길에  초정역수 근처 어디쯤인가 차를 달리는데

와~~~~벗꽃이다.




한적한 시골 길,,,

만개한 벗꽃 사이로 빨간 자동차가....




계속 빨간 자동차를 따라..ㅎㅎㅎ


















빨간 자동차 어디로 갔지?

그 사이 잽싸고도 빠르게....마침 차를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로...


울 목사님, 사모님....^^












심방 길에 주시는 잠시 잠깐의 뜻하지 않고 의도치 않은

벗꽃 길을 달리다니....분명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 봄 벗꽃 실컷 봤다 이제 벗꽃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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