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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은 있는지...


#5월 6일...

7박 9일의 스페닝, 포루투칼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5시20분이다. 수화물을 찾고 청주 오는  버스표를 예매하니 7시 30분 출발이기로. 

지하에 내려가 칼칼한 라면 한 그릇 먹고 나니 살것 같다..그래~`이 맛이야

그리고 버스를 타고 청주 도착 다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니 헐 밤 10시가 넘었다.




캐리어 두 개를 거실에 풀어 놓으니 누구 말대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니다.

거실 한 가득....이 게 다 뭐다냐...싸 갖고 간 옷이며 이것저것...게다가 쇼핑한 물건까지..

난리도 아니지만 피곤하니 자자....허나 잠은 안오고 겨우 새벽에..


#5월 7일 화욜..

아침 9시 25분...남편은 출근을 하고 없다.

이걸 어쩔...나도 10시까지 마을장 모임 가야 되는데..

핸폰을 무음에 놓은지라 남편이 몇 번을 전화한 걸 못 받았다.

부지런히 대~~충.....씻고 교회로 차를 달려 가니 10시 6분...

"목사님...저 왔습니다." 깜놀 하시는 목사님 , 오늘 안올줄 알았다고,

아니 올거라 생각도 못하셨다고..마을장 모임, 리더모임까지 점심 먹고

가물가물 졸음이 오는데 자면 안된다고...리더들과 카페에서 차 마시며 놀다가 아니 졸다가

저녁에 집에 옴,~~몸이 공중에 붕~~떠 있는듯..제 정신이 아니다.


# 5월 8일 수요일

남편에게 겨우 누룽지 끓여서 주고 또 침대로...

9시쯤 장집사가 어버이 날이라구..."믿음의 어버이" 모시고 점심 먹고 싶다고

피곤치 않으심 나오시라고 ....피곤하고 졸리지만 집에 있음 하루 종일 딩굴 게 뻔하여

나가서 점심먹고 차 마시고, 수요기도회 ...아직도 정신줄은 오락가락..


# 5월 9일 목요일..


(울 이쁜 가람 샘...)


오전~여행 가기 전 예쁜 가람샘이 자기 직장에서 주부 숲 체험 학교가 열린다고

        권사님 초대 한다고...거절치 못하고 냉큼 여행 다녀오면 가겠다고...오늘이 그 날이다.

        겨우 눈 부비고 율봉 공원에 가서 숲 해설가와 함께 동산 산책하며 여러가지 해설을 듣는다

         숲이 참 좋은 것이구나...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후에는 여행 가기 전 방부목 사다가 화분 만들어 놓은 것에 흙 파다 넣고 화초 사다 심고..

아직 여독도 안풀린 남편과 함께 장집사 부부와...정신이 들었는지 어쩐지..


#5월 9일 금요일..


12일 주일에 있을 전교인 야외예배 준비 모임...주방팀도, 경품팀도 다 모여서 바쁘다.

경품도 챙기고 후원금으로 장도 봐오고..

양집사가 화분에 새생명교회 이름표를 쓰는 동안 굵은 마사 사다가 화분 위에

깔아 주니 완성이다..



교회 정원에 철쭉이 정말 절정이다 봐도 봐도 예쁘다.


#5월 11일 토요일..


새가족 양육반 수업 첫 시간..

직장반을 위한 토요반을 개설했다. 인원은 4명 중 1 명 결석, 출석 3명 스탭 1명..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 진행을 어떻게 했는지....


오후에는 어버이 날 못왔다고 며늘, 아들 손주들이 와서 저녁먹고...


#5월 12일 주일..야외예배..

200명이 훨씬 넘는 성도들이 죄구산 휴양림에서 뛰고 달리고

웃고 새생명 교우들의 단합된 오늘이었다.


피곤할 법도 한데 잠이 안온다...아직도 시차 적응 중인지...

여독이 안풀린건지...여독이고 뭐고 정신줄 놓고 사는건지....












방부목 화분의 발단은 이러하니 교회 정원 앞 도로에 양 방향 주차를 하기로 교회에서

도로로 나가는 차들의 불편이 이루 말 할 수가 없다..교회 문을 다 막을 정도로 주차를 하니,,,

하여 구청에 한 쪽만 주차를 하게 허용해 달라고 1년 동안 민원을 넣은바

4월 중순 쯤 현장 실검을 나오고 정원 앞은 불법 주정차 지역으로 허가를 받고

교회가 도로에 화분을 내놔도 된다는 허가를 또 받고 화분을 만들어 달라고

남자 집사들을 달달 볶으니..



착하고 충성스런 장집사 남편 이집사가  앞장서고

우리가 뒤따르니...이 게 시작이다.



방부목 치수대로 재단을 해오고 각 맞추고..

피스 박고...



짠~~~~







 페인트 칠하고...이렇게 나란히 줄맞춰 놓고

여행에서 돌아와...남천도 사오고 또 남자들이 흙 파오고...퇴비 사오고

모여서 심고...교회를 가꾼다.










이렇게 싱그러운 정원을 만들고 싶지만...땅이 없으니

그저 손바닥 정원으로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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