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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 화장품부터 미백화장품까지......선물받았다)

매 주 토욜일 오전 10시...

양육반 수업이 있는 날이다

이번 토요반은 모두 3명이다. 

작년 5월에 교회 정원 구경을 하는 젊은 아빠와 네 살 된 딸을 유아예배에 인도를 한것이

계기가 되어 함께 교회에 온 아내...진선성도, 작년 6월 쯤 울 교회 처음 온 명애성도,


그리고 올 3월에 이사를 계기로 우리교회에 오신 박권사님,

이렇게 3명이 토요반 멤버다.


5월 둘째 주 부터 시작된 양육반이  다음주 10주차를 마침으로 수료를 앞두고 있다.

사실 매주 토요일을 반납(?)하고 수업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에

좀 망설였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


처음 우리의 만남은 영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서먹하기가..ㅎㅎㅎ

그렇게 한 주, 한 주를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함께 소풍도 가고 하는 사이에

모두 나이와 직분을 떠나 찰떡 친구들이 되었다.


교회가 난생 처음이라는 진선성도의 눈부신 발전과, 어릴 때 다녔던 교회, 예수님을 찾아 스스로

교회 문을 열고 왔던 명애성도의 그 뜨거운 열정은 양육반에서 받은 은혜를 교회 밴드에 올리며 강사를

폭풍칭찬을 하여 교우들에게 여간 민망한 게 아니지만...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사람을 말씀으로 먹이고 입히는 양육의 보람과 성장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는 강사의 보람과 뿌듯함이란

10주간의 토요일 반납이라는 것에 비할 수 없는 보람이다.


지난 토욜...명애성도가 내미는 쇼핑백에서 나온 선물들이다.

화장이라야 기초 두가지에 썬크림이 전부인 내게 이 게 다 뭐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지만ㅎㅎㅎ

찬찬히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명애 성도가 꼭꼭 눌러쓴 감동의 손편지...우리교회에 처음 온 그날의 어색함과 쑥쓰러움,

그러나 환한 미소로 자신을 반겨준 권사님으로 인해 지금까지 교회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

요즘은 회사에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한다니 이 어찌 감동이 아니던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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