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고개 구절초 축제

 

 

2019.10, 9 한글날...날씨가 참 좋은 날...

마음이 열 두번 더 왔다갔다 한다.

 

진작부터 오늘 구절초 보러 가기로 남편과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마음은 자꾸 제천 애련리로 향한다.

 

애련리 가야 하는데...가고 싶은데...

 

주최측(?)에서 남편과 같이 와도 좋다하니 은근 남편의 마음을 떠보지만...

 하여 몸은 구절초 밭으로, 마음은 애련리로...ㅎㅎ

 

예수님을 사랑하는 블로그 모임인 예사블 왕언니가 시무 하시는 제천 애련리 예수사랑교회의

김원숙 목사님이 이번에 부총회장님이 되셨다는 소식에 예사블 모임에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못갔으니...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시동리 산 41- 1번지에 있는 구절초산이다.

6만여 평이나 되는 온 산이 하얗다...

 

 

 

 

 

 

 

 

 

 

 

 

 

 

 

 

 

 

 

 

 

 

 

 

 

 

 

 

 

 

 

 

 

 

 

 

 

 

 

 

 

 

 

 

 

 

 

 

 

 

 

 

 

 

 

 

 

 

 

 

 

 

 

 

 

 

 

 

 

 

 

 

 

 

 

 

 

 

 

 

 

 

 

천천히 걸으며 가지고간 과일이며 커피를 마시며 모처럼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밀린 이야기 꽃을 피우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ㅎㅎㅎㅎㅎ

 

 

 

 

 

사실 남편 참 사진 못찍는다구..

사진에 이성만 있고 감성이 없다구...리더 단톡방에 흉을 보니~

 

장집사가 하는 말..."울 남편은 이런 과가 아니라 절대 같이 안간다"고

"권사님 너무 복에 겨워 하시는 말씀이라구..장로님 같으신 분이 어디 있냐구..."

 

핀잔 아닌 핀잔을 잔뜩 듣고 다시 보니 맞는 말이다

이런 남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