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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 23 

 

겨울아파트 베란다 정원^^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을 안 가는 손자들이 양쪽 할머니 집을 교대로 오가며 할머니들의

돌봄을 받는 상황이다. 손자들이  월, 화 이틀 동안 지내다 어젯밤 집으로 갔다.

숨바꼭질하랴... 보드 게임하랴.. 아빠 어린 시절 얘기해주랴.. 삼시세끼 밥 챙기랴.. 할머니.. 고되다...

 아침에 따듯한 커피 한잔 들고 겨울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서 잠시 식물들과...

 

아메리칸 블루..... 보통의 꽃이 빨강, 노랑... 보라.. 이런 색이 대부분인데

파랑, 파랑, 파랑이다.

 

겨울에는 실내에서 월동이 가능한데

베란다도 춥다 하니 거실로 들여놓은 귀하신 몸이다.

 

 

 

 

적정 환경만 되면 사철 꽃을 피우는 성실한(?) 꽃이다.

다만 꽃이 하루뿐이라는 거, 낮에 피였다가 저녁이면 또르르 말려... 떨어진다.

그러나 낮이 되면 다시 새 꽃을 피우기 때문에 그리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요렇게 예쁘게 찍어줘야 되는데...(펌)

 

카랑코에 흰색이다. 

비료포대에 담겨 버려진 것을 데리고 왔다... 목질화 된 것이 아주 오래 키운 것 같은데

물을 많이 줬는지 줄기 군데군데 썩어 있기로 썩은 부분은 잘라주고

빈 화분에 심었더니 워낙 생명력이 강한 꽃인지라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내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새봄에  예쁜 토분에 옮겨 심으면 더 뽀다구(?) 나겠다.

 

 

 

게발인지 가재발인지.. 화려하고 색이 선명한 게 지난번 가재발 보다 꽃이 많지 않아도

찐 핑크.. 자체만으로도 만족이다.

 

 

금방이라도 휘리릭 날아갈 듯.... 포즈도 멋지다..

 

이번에 핀 가재발... 지난번 가재발도 아직은 그런대로 베란다를 환하게

빛내준다.

 

 

 

 

 

 

 

 

 

 

 

아마도 올해 정원 포스팅은 이 게 마지막이지 싶다.

코로나로 답답하고 불안하고 지루한 일상이 언제쯤 제자리로 돌아가게 될지..

 

모두가 함께 겪는 일이니 잘 견디고 이겨내는 수밖에 없지 않겠나...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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