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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토요일.... 제주살이 35일을 마치고 청주 집으로...

 

집으로 오기 전날인 5월 21일 금요일 저녁에
서귀포 중앙교회에서 열린 "송정미찬양사역자 초청 찬양의 밤"에 참석했다.
 

참 놀라운 것은 내가 5월 18일 제주도에서의 첫 주일예배를 참석한
대륜 교회의 설교 제목이 왕의 명령 "쉼"
영, 혼, 육이 지쳐서 제주도 숨을 쉬러 나온 내게 얼마나 딱 맞는 말씀이었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데 제주에서의 마지막을  찬양으로 마무리했으니... 그것도 찬양의 마지막 곡 제목이
"춤춰라"였으니 정말 소름이 돋을 만큼 나를 향하신 완벽한 주님의 계획하심이었다.
 
"쉼"으로 시작하여 "춤"으로 마무리 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 주님 감사합니다 다시 춤추며 사역의 현장으로 나가겠습니다." 이 고백이 저절로 나오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제주의 이 하늘을 언제쯤 또 실컷 볼 수 있을까? 
여디친구가 눈치 좀 있으라 했는데...ㅎㅎㅎㅎ
 
아빠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주라는 아들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고마운 건 고마운 거라 집으로 오늘 길에 여러 번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집에 돌아와 채 10분이 안되어 내 입에서 불평이 쏟아진다.
베란다는 물을 너무 자주 주어 꽃들이 다 웃자라 형태가 말이 아니고
마치 곶자왈이 따로 없다. 이 참에 베란다 정리해야겠다. 화분도 단출하게 줄이고..
 
주방이며 화장실이며...홀아비 흔적이 역력하다...
냉장고에는 해먹지 않은 채소들이 썩어가고(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이 게 뭐야....괜히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말이다.
 
5월 23일 주일예배~~
교우들의 열열한 환영 (누가 보면 무슨 큰 일이라도 하고 온 것처럼)
 
5월 24일, 월요일~~ 종일 집콕.. 할 일이 많은데 그냥 멍~~~~
 
5월 25일, 화요일~ 시장에 가서 열무 10단 얼갈이 5단.(어마 무시라 많기도 하다)
열무김치 담고, 오이 50개 오이소박이 담았다. 언제나 함께하는 조집사님에게 감사...
그동안 섬기지 못한 분들 가정에 배달하고..
 
5월 26일, 수요일~제자훈련 6주를 결석하고 가니 어리바리..
진도가 어딘지.... 분위기가 어색하다, 예리와 점심,
 
5 얼 27일 목요일~~너무너무 보고 싶었다는 집사들과 점심, 카페
밀린 수가가 얼마나 많은지....
 
5얼 28일 금요일... 종일 비가 온다. 집콕, 
 

5월 29일 토요일... 화목 아름지기 문암 생태공원 자원봉사.
          
 

 
5월 30일 주일예배 후 아들, 며느리, 손자들과 점심,
이레가 하는 말 "교회할미 없을 때 우리도 여행 갔다 왔다" 잘했다...

집에 와서 오후 내 놀다 갔는데..... 에구... 정신줄이 어디 있는지....아들 다욧 좀...
 

5월 31일 월요일 오전에 건강검진,
오후에 교우가 새로 차를 샀다고 시승식 가자고.. 옥천 뿌리 깊은 나무... 드라이브
 

6월 1일 화요일.... 혼자 외롭게 계시는 우암교회 어느 권사님 모시고...
세종수목원 나들이 좀 더웠지만 사계절 온실 관람하고 점심 먹고 카페에서 밀린 얘기...
 
6월 2일 수요일,~ 제자훈련, 담임목사님과 점심
 
6월 3일 목요일,~정말 오랜만에 신학원 동창들 만남..
보은 산외면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어르신들을 섬기는 멋진 친구..
 
6월 4일 금요일~천둥 번개를 치며 비가온다.
이런 날은 집콕.....제자훈련 밀린 숙제....에구  놀고 온것 만큼 댓가를 지불해야한다.
 

6월 5일 토요일... 교회 화단정리, 전지, 물청소..
내가 없는 사이 튤립, 철쭉은 화려한 꽃잔치를 끝냈고, 주황 나리백홥, 줄장미,
처음 심은 클레마티스가 활짝 나를 반긴다.
 
6월 6일 주일예배
 

6월 8일 월요일... 오랜만에 화수목 정원
정원 한 바퀴 산책하고 갈비탕 먹고 카페에서 빵, 커피. 플러스 속풀이 동치미 수다.
 
6월 9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코로나 백신 접종, 마스크 벗고 살자... 
어제 오전 10시 동네 의원에서 백신 접종을 했다
근육통도 있고 열도 나는 사람이 있고 해서 좀 긴장했는데 평소와 별다른 게 없다.
아들이 전화로 "직장 동료 부모님들은 열나구 많이 아퍼 하신다는데 "엄마 제대로 맞은거 맞어?"
제대로 맞은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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