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짚와이어, 스카이워크

2021. 7. 6 화요일

 
 

진부령 하늘목장에서  1시간을 달려 정선으로...
정선 짚와이어 타기, 스카이워크 걸어보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액티비티 체험이다.

 
 

저 멀리 짚 와이어 타는 것이 보이자마자
곧바로 심장박동수가..ㅎㅎ
어마무시.....

 

티켓을 하고 짚와이어를 타러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들판의 노란 금계국이 무리 지어 흐드러지고.....
성인 35.000, 65세 이상 30% 할인.. 합이 59500원
짚와이어를 타면 스카이워크는 무료...

 
 

 
 

 
 

짚와이어 타기 전에 간단한 교육(?)
 

 
 

마음의 준비도 못하고
어찌어찌 문앞에 섰는데 순간 문이 확 열리며
으~~~~ 메....~~~~~
하지만 순간이다.
곧 정신줄이 돌아오고 스릴을 즐기게 된다.
 
앞에 가는 남편은 줄을 꼭 잡고 내려가는데
난 두 팔을 힘껏 벌려 와~~~~~금방, 너무도 짧은 순간 다 내려와 버렸다
아쉽... 아쉽...
 
내려오기 전에, 내려온 후에 인증숏 부탁하니 거절한다 안된다고...
하여 인증샷 하나 없는 내 생애 최초 짚와이어 타기가 허무하게 끝나 버렸다.
다음엔 페러글라이딩 도전이다.
 
 

이렇게  가슴이 쿵쾅거리지 않고 잼 날줄  알았음
핸드폰 손에 쥐고 내려가다가 남편이라도 찍어줄걸... 아쉽다.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면 셔틀버스가 다시 원점으로 태워다 준다.
버스에서 기다리는데 젊은 여자가 덜덜 떨며 울면서 버스 안으로 들어온다
뒤따라 오는 남자 친구는 민망스러운 웃음을 띠며 연신 미안하다고...ㅎㅎㅎㅎ

 
 

 
 

짚와이어를 타고 다시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한반도 지형이 뚜렷하다.

 

 
 

 
 

멀리 짚와이어 타는 것이 보인다.
다시 한번 타고 싶다.

 
 

딸이 이 사진을 보곤 "위험하니 절대 기대지 말라"고 쓰여있구만
이 게 무슨 짓(?)이냐"라고 야단이다
어째 하필 여기서 찍었는지...ㅎㅎ

 
 

신발 위에 덧신을 신고 들어가면 된다.
 
 

헐...~~~
네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투명 유리 밑으로 보이는 이 아찔한 장면이라니...
어마 무셔라 ㅠㅠ
 
 
어건 뭐... 35.000원 내고 탄 짚와이어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한 발짝도 앞으로 못나가겠다.
말 그대로 오금이 저린다는
말이 딱 지금의 상황이다.
다행히 우리 둘만 있어서 앉아서 엉덩이로 밀면서 
한 바퀴 돌아 나왔다...이거 너무 무서워....ㅠㅠ
 
 

 
 
 

 
 

 
 

한반도 지형이 생긴 이유는 강의 흐름 때문이라고 한다.
강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한 쪽은 침식작용이 일어나서 계속해서 깎아 내리고 
반대쪽은 퇴적 작용이 일어나서 계속 토사가 쌓인다.
 
이러한 작용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이런
아름다운 한반도 지형이 생겼다고 한다.
영월 선암마을에도 있고....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오며...

 

정리하면
7월 4일 오후에 강원도 평창 청옥산 육백마자기에서 차박
5일.. 청옥산 자작나무 숲, 평창 돌바위공원, 캠핑장, 그리고 평창 보타닉 가든,
6일.. 월정사 전나무숲길,  한국 자생식물원, 하늘목장, 정선 병방치 짚와이어, 스카이워크
 
이런저런 일로 바쁨의 연속이다 보니 후기가 늦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오늘 집콕하며 후기를 마친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여행지는 경북 봉화, 영양인데 코로나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언제가 될지 미지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