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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6. 13 월요일

 

속리산은 충북의 명산이다

아니 우리나라의 명산이다 속리산을 오르는 길은 상주 화북 코스로 오르기도 하고

법주사 코스로 오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속리산이지만 나이 든 사람이나 산행 초보자들은 벅찬 코스다.

 

그러던 차에 몇 해 전에 속리산 세조길이 생겼다.

물론 산행 초보자도 나이든 사람들도 불편 없이

무난하게 세심정까지 오를 수 있다.

 

 

같은 아파트 골목을 사이에 두고 사는 블친 안단테님과 함께 세조길 트레킹이다.

사실 세조길 생기고부터 세조길을 가자고~~`가자고 했는데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차일피일 하다가 드디어 오늘이다.

 

 

오늘 이렇게 멋진 날이다.

푸르른 녹음 가득한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릴리는 모습은 가히 예술이라 할 만큼

아름답고 상쾌하다.

 

와~~~~~~~~~~~~~~~~~~~~~~~

 

이렇게 반짝이는 햇살 속으로 나뭇잎들의 합창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이란 뭐라 표현이 안될 만큼

그저 황홀 그 자체다. 너무 좋다

넘 좋다~~~

 

 

 

 

목소리 넘나 여시시 하다는 ㅎㅎㅎ

 

 

 

 

세조 임금께서 피부병으로 이곳에서 목욕을 하시곤 깨끗이 나았다는 

목욕 소... 워낙 가물다 보니 물이 부족이다.

 

 

와~~~~~~~~~~~~~~~~~

까르르~~~~~~~~~~~~~~~~~너무 좋아요

 

요 며칠 걷기로 몸을 좀 풀었더니 상큼 발랄 총총총..

어느새 세심정까지 왔다.

속세를 떠나 마음을 씻는다는 세심정이다.

왜 아니 그럴까...

사람 사는 세상 늘 복잡하고 걱정 금심 많은 세상사 아니던가.

 

세심정 휴게소...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참아야 하느니라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뱃살을 어찌하랴..ㅠㅠ

 

 

 

이 뭣고 다리.... 특이한 이름이다.

이 다리를 건너 높은 계단을 오르면 복천암이란 암자가 있다.

 

 

 

복천암 암자 앞에 있는 이 나무는 400년이 족히 넘는다는 보호수라고 한다.

 

 

복천암 관계자분이 찍어 주셨는데

키 크고 늘씬한 안단테님은 옆으로 살짝 몸을 틀어 더 날씬해 보이고

몸이 자꾸 옆으로 퍼지는 나는 센스 없게 똑바로 서서 더 토실해 보이는 투샷.ㅎㅎㅎ

 

 

복천암을 둘러보고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스님들 사리를 모신

그 뭐가 있는데 그걸 뭐라 하는지 에고 ㅠㅠ

올라 가는데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 하여  안단테님이 가져오신 간식 타임...

빵, 고구마, 사과, 참외... 골구루...

 

 

 

 

 

 

 

복천암... 이곳에서 한글의 시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글을 반대하던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마도 세종의 명을 받은 학자들이 

아마도 이곳에서 한글 연구를 하지 않았을까  한다.

 

 

다시 세심정... 신선대, 천왕봉으로 오르는 코스.

 

 

 

 

 

 

 

 

김밥으로 점심...

좋다~~~ 이 보다 좋을 수 없다.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바람이 온몸을 타고 흐른다.

 

 

 

 

 

 

맛난 간식에 김밥까지 모두 챙겨 오신 안단테 형님.

 

 

문화재 관리비 5000원을 냈으니 법주사 마당을 한 바퀴 돌아본다.

 

 

 

 

 

 

 

 

 

이렇게 좋은 날... 블친님과 함께 녹음방초 우거진 속리산 세조길 트레킹

너무 좋았다 너무~~~`

목살구이 한다고 고깃집으로 갔는데

어머 낫... 집으로 가던 길 돌아 고기 집으로 오신 안단테님이  계산을 해주셨다.

싫다고~~~ 아니라고 몇 번이나  사양했음에도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냉큼 받아 남편과 맛난 저녁으로  목살구이로 얌냠...

 

이웃에 이런 블친님 있는 분 손들어 보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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