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2. 10. 13~14 1박 2일 삼척여행


가끔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때가 있다.
가족들과 조차도 떨어져 있고 싶을 때가 있고..

이번 삼척여행은 그런 친구들을 위한 여행이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잠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들이 필요했던 그녀들..


삼척 솔비치....청주 할매 처음으로 가봤다
참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3시간 반이나 달려온 보람있다.


며칠 쌀쌀했던 날씨와 비교도 안되게 바람도 없고,
구름도 없는 말그대로 청명한 가을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가 어쩜이리 옥빛으로 물들었는지..
구름 한 점 없는 어여쁜 가을 하늘과 참 조화롭게 아름답다.
와~~~~탄성이 절로 나온다.


산토리니 광장이다




추암 촛대 바위를 보러..




갑자기 뜬금없이 삼척바다기차가 생각났기로 시간표를 보니 4시 5분에 추암에서 강릉가는
바다기차를 전화로 얘약하고 오는 기차를 알아보니 오는 게 없다고 하여
그럼 택시를 타고 와야겠네요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세상에나 친절도 하시지..바다기차 탑승을 하니 직원이 나와 34번 김영#씨냐고..
삼척 바다열차 직원이 강릉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동해까지 와서 택시를 타라는 메모와 함께
무궁화호 열차 시간까지 자세히 적어 한 쪽지를 보내왔다.

푸르른 동해 바다를 보며 바다기차는 달린다.


강릉,동해 삼척을 해변을 잇는 53km의 해안선을 달리는 바다기차는 기존 기차와는 달리
동해의 분부신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별 관광열차다.
바다를 한눈에 볼수 있게 통유리창으로 되어있고 좌석 또한 바다 쪽을 향하고 있다.

바다기차는 일반실과 특실, 가족실, 프로포즈실이 있고 카페도 있다.
그런데 이 낭만의 바다기차가 올연말로 운행이 중단된다고 한다.
이유인즉 기차가 너무 낡았다고..ㅎㅎ



1시간만에 강릉역에 도착이다.


강릉에 와본 게 언제더냐...오늘 강릉까지 오다니 ㅎㅎ


동해가는 기차 시간은 6시 29분
지금 시각은 5시 20분 남은 시간은 딱 1시간, 어딜갈까...
지나는 강릉 시민에게 물어보니 중앙시장을 가라고...강릉 중앙시장이 유명 하다고..

그러면서 친절히 시장까지 안내를 하시겠다고...참 오늘 만나는 모든 분이 친절하시구나
그런데 우리가 시간이 1시간쯤 밖에 없다하니
강릉시민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럼 터미널에서 커피 한 잔 드시고 동해로 가라"고 ㅎㅎㅎ


하여 친절하신 강릉시민 말씀처럼 터미널 2층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오늘의 친절하신 강원도민들 이야기로 즐겁다.

강릉여객터미널...오후 6시 29분 무궁화 열차를 타고 동해까지 왔다.
2900원..세명 합이 9700원



동해역..
여기서 택시를 타고 추암까지 오니 요금 7800원..
세상에 10만원 생각을 한 교통비가 17500원으로 끝~~`추암 바다열차 직원에게 얼마나 고맙던지...

하여 저녁을 아주 거하게 먹었다는 야그...


밤이 되니 더 아름다운 솔비치 야경이다.
솔비치 안에서 맛난 목살구이로 두둑히 저녁을 먹고 다시 산토리니 광장으로...


















시시각각 다양한 색으로 변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솔비치의 가을을 즐기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야생화정원으로 돌고 돌며 소화를 시키고
밤마다를 보자고 다시 추암으로..
낮에 그렇게 많던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청주, 삼척, 추암, 강릉, 동해, 다시추암, 삼척....
긴~~~하루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아직도 다하지 못한 이야기로 밤이 깊어간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