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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29

 

4월의 마지막 주말..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쌀쌀한 아침.

이야기할머니 연수를 마치고 하루만에 서천을 간다.

 

지난 사순절 영성훈련,40일

우수 출석자들이 국내 선교지 방문으로 서천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기념관,

군산의 순교기념관,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전래지를 

두루 돌아보고 왔다.

 

 

882년 펜실베이니아 주 프랭클린앤드마샬대학을 거쳐 그해 뉴저지 주 드류 신학교를 졸업했다.

1884년 미국 감리회 해외선교부의 한국선교 결정에 따라 1885년 4월 2일 한국에 입국하여

한국선교회 및 배재학당을 설립했다.

 

1887년 한국선교부 감리사로 있으면서 학교와 병원 등에 복음전도의 여러 사업을 맡았다.

같은 해 10월 29일 서울에 벧엘 예배당(지금의 정동제일교회)을 설립했으며

1888년에는 H. G. 언더우드, G. H. 존스 등과 함께 지방을 순회하면서 전도활동을 벌였다.

 

1890년 한국성교서회(韓國聖敎書會)를 창설하여 1892년 회장직을 맡는 등

성서번역사업에 큰 기여를 했다. (다음백과)

 

 

 

 

육지에서 아펜젤러 선교사가 순직한 장소인 어청도 인근 바다가 보이는 유일한 곳이며

서천군이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아펜젤러 선교사 1902년 6월 11일 성서번역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인천에서 목포로 가던 중 기념관 위치에서 40여㎞ 떨어진

어청도 인근에서 선박 충돌사고로 숨졌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1885년(고종 22년) 미국감리교 선교사로 조선에 와 인천 내리교회,

정동제일교회 등 한국의 첫 감리교회들을 세웠고

성경 한국어 번역사업과 선교활동을 펼치고 배재학당을 설립한

한국 근대교육의 모습을 바꿔 놓은 인물이다.

 

 

또한 1885년 10월 11일 아펜젤러 목사의 집례로 한국 개신교 최초의 성찬식을 거행했고,

이는 오늘날 정동제일교회의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 아름다운 포구와 우리나라 최초 성경 전래지가 있는 마을,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전래지이자 서해안 유일의 해돋이와 해짐이를 볼 수 있는 마량포구는

주변에 마량리 동백나무 숲과 해양박물관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해돋이 축제에는 10만 이상의 인파가 몰려드는 서해안의 정동진이다.

 

또한 마량포구의 해짐이는 서해 어느 곳에서 본 해짐이보다 아름다우며 화려하다.

마량포구는 매년 해돋이 해짐이 축제, 자연산 광어축제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축제 기간에도 20만 이상의 인파가 이곳을 찾아들고 있다.(다음백과)




* 한국 성경 전래와 그 의의 *

1. 영국 함선의 마량진 도래와 기독교적·문화적 의의 영국 함선의 마량진 도래와 성경 전수 :

순조(純祖)실록 권 19 [국사편찬위원회 편 『조선왕조실록』제 48권],

순조 16(丙子, 1816년)년 7월 19일 병인(丙寅)조에는 충청수사 이재홍

충청도 마량진 갈곶 밑에 이양선 2척이 표류해 온 일을 다음과 같이 장계로서 보고하고 있다.

 

1816년 9월 4일과 5일(음 7월18일과 19일),

영국의 함선Alceste호와 Lyra호가  비인현 마량진 앞 갈곶에 도착했다.

 

이 배는 이 해 영국 정부가 중국파견하는 사신 암허스트를 태우고 중국에 도착,

이들 일행을 광동에 내려놓고 대기하는 동안 본국 훈령에 따라 조선의 서해안 일대를

탐험하면서 해도를 작성하는 중이었다.

 

이들 두척의 배가 마량진에 도착했을 때 마량진 첨사 조대복과 비인현감 이승렬이 문정(問情)차

두 배에 승선, 검사하고 몇 건의책과 문서를 받았는데 그 받은 책이 가운데 한 권이 성경이었다.

 

부연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9월 4일에는조대복과 이승렬이 몇몇 종자를 거느리고

리라호와 알세스트호를 차례로 문정하였고,

그 이튿날에는 새벽부터 어제의 그 조대복과 이승렬이 문정했는데 이날 그들은 선실에서

서가에 가득한 책들과 지구의 천구의 등을 보면서 신기한 태도를 보였다.

이승렬은 아담하게 정리된 서가를 보면서 그 중 책한권을 뽑아 갖기를 원했는데 그것이 바로

대영백과사전 전질 중의 한 권이어서 주지 못하고 그 대신 다른책 한 권을 주었으며,

이승렬은 그 답례품으로 부채를 건네주었다.

 

 이 내용을 어찌나 실감나게 잘 말씀하시는지...관장님 감사합니다.

 

 

해도 작성을 끝낸 이들이 출항하려 할때 첨사 조대복은 며칠 더 기다리면

조정의 답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리라호가 이미 출발했기 때문에 알세스트의 함장 맥스웰은 더 기다릴 수가 없었다.

아쉬워하는 첨사에게 맥스웰은 책 한권을 선물로 남기고 떠났는데, 그것이 성경이었다.

 

조대복은 아무런 선물도 받지 않으려 했을 뿐만 아니라 이 책[영어성경]을 주려 했을 때 거절했다.

그러나 선실을 떠날 때 맥스웰이 다시 권했더니 사양하지 않고 감사한 표정으로 받았다고 한다.

 

첨사에게 성경을 준 장면에 관해 영국측 기록에는 “그는 어떠한 선물도 받으려 하지 않았지마는

우리의 친절에 무척 기뻐하고 어느 정도 속이 풀렸다.

우리가 성경을 그에게 주었더니 감사한 모양으로 받아 가지고 퍽 우정적인 작별을 고하였다.(다음백과)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들어 오기전에 이미 성경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군산에 있는 아펜젤러선교사순교 기념관

 

 

자유와

 

 

 

 

 

 

 

 

 

 

 

 

큰아들은 배재학교 교장을, 큰딸은 이화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이번에 윤석열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호러스 언더우드, 헨리 아펜젤러, 메리 스크랜튼, 로제타 홀 등 초기 선교사들을 거명한 것은

미국 선교사들이 전한 복음과 기독교적 가치 즉 ‘자유와 연대’가 한국사회를 변화시켰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리라.

 

선교사들에 의해 전승된 기독교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가 됐다고 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국 사회에도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 협의회)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 묘원에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무덤이 있는데 그것은 가묘이고

선교사님의 무덤은 어청도 바다 한가운데 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목사님께서 서천은 순직기념관, 군산은 순교 기념관.

이 두 차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시며 목사님 생각은 순교가 맞다고 하신다.

 

순직과 순교,

같은듯 다르고, 다른듯 같고...

이런걸 교계 어른들이 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둠의 조선 땅에 오시어 자유와 밝은 빛을 주시고자 목숨까지 바쳐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섬기신

선교사님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한국 기독교가 있는 것이다.

 

이 어둠의 땅으로 선교사님들을 보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선교사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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