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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화요일..^^

 

우리 새 생명교회는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공동의회로 모였다.

다름 아닌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

돌아보니 지난 6개월이 어떻게 갔는지 꿈만 같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특히 교회의 어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담임목회자가 없으니

우리의 형편이란 말 그대로 목자 없는 양처럼 유리방황하는 날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아침이다.

 

지난 6월 27일 청빙위원들의 마지막 모임이 있었고 우리 교회에 가장 적합하신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목사님 한 분을 모시기로 한마음으로 결의하고

28일 공동의회로 모여 마지막으로 교우들이 결정하는 날이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젊은 성도들이 많이 빠졌지만 그럼에도 많은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며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위한 각자의 권리를 행사한 결과 참석인원 모두의 찬성으로

 (2표의 반대표가 있었지만) 목사님을 모시기로 결정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제 아침 우리 집에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기로..

세수를 하고 나오던 남편이 수건 한 장을 들고 나오며 

"여보 이것 좀 봐~~"

"뭔 데?~~"

남편이 내보이는 수건을 보고 나도 "어머!!!!"

 

다름아닌 이 수건에 있는 목사님이 바로 

어제 우리가 선택한,

아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보내주시는 바로 그 목사님이시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니....

 

우리 부부는 ### 목사님의  취임예배에 간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도 같은 청주도 아니고, 충북도 아닌 저 아랫녁의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교회의

담임목사님 취임예배 기념 수건이 우리 집 욕실에 있다니...

 

이 수건은  빨고 개키고 하며 내 손을 거쳐 갔을 테고

욕실에서 계속 우리 얼굴과 몸을 닦아주던 이 수건인데....

 

그럼에도 목사님의 이름이 한 번도 눈에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목사님을 결정하고 난 바로 다음 날 아침... 이 수건을 발견한 것이다.

그동안 한 번도 눈에 뛰지 않던 목사님의 이름이  곧동의회를 마친 다음 날인

오늘 아침에 우리부부의 눈에  도장을 찎었다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여호와 이레로 예비하심인지...

세상의 말로 인연인지... 우연인지...

우리 부부는 이런 신기한 일이 있느냐고 흥분해며 좋아했다..ㅎㅎ

기대된다..... 빨리 뵙고 싶다.

 

"저의 새 생명교회 담임목사님 청빙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블친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담임목사님을 영상으로 만나고, 수건의 이름으로 만나고 이제 곧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뵐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머잖아 "카라의 이야기"에 목사님 얼굴이 올라가겠죠?"

 

오늘 6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후반기 새롭게 도약할 우리 새 생명교회와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하는 아침...

사람이 자기의 일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교회 화단에 가득 피고 지는 꽃댕강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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