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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5

 

세상은 참 좁다고 한다.
특히 인구 80만 청주에 살면서 여러 번 느끼는 것은 정말 잘~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국카페 공간에서 커피를 패스하고
금천동 정스다방, 정스갤러리로 갔다.
 
나연샘 하고 오랜 지인이라고 하는데  나도   이 카페 여러 번 왔었다
내가 사는 금천동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이끄는 정스 다방...
여기서 여러 작가들이 소규모로 개인전을 열기도 하는 카페 겸 갤러리다.
 
주인 박수정님도 캘리그래피 작가이기도 하다.
 
 
 

 정스런 곳이라는 뜻으로 정스 다방이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 
 

 

 오래 된 주택을 개조하여 카페 겸 상업 갤러리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참 좋다.
이곳은 금천동 동네 기록관이기도 하다.


 

 
 
 

 
 
 
 

 
 
 

 
 
 
 
 

 
 

 

마침
보릿대를 목판에 붙여서 공예로 승화시키는 맥간(麥稈) 공예 작가 민선희 씨가
오는 7월 1일까지 이곳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보리, 빛과 바람을 품다.
 맥간 공예라는 것을 처음 접하는 1인이다 .
 
 
 
 

아니 이 게 보릿대로 만든 작품이라고?
도대체 믿어지지 않는다. 
 
마치 옛날 자개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게 보릿대..
 
 

"맥간아트는 볕을 맞는 각도와 바람을 맞으며 각기 다른 색을 내는 보릿대의
매력에 빠져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품도 많이 들고 정성과 시간을 들이는 지난한 작업과정 때문에
몇 번이고 멈춰 서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연합전시나 초대전시 등은 다수 참여해 봤으나
오롯이 나만의 작품으로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공들인 만큼 알아봐 주시니
내가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구나를 느끼며 감사하게 됐다."(중부매일 )


 

 

"작업하면서 보릿대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다.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결을 맞추고 모양을 만들다 보면 때론 반대로 배치가 되기도,
비스듬히 눕기도 잘리기도 한다.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토록 다채로운 개성의 사람들이 어울리고
소통해 가면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릿대 하나하나가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하나하나 공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출처 : 중부매일 
 
 
 

 
 
 
 
 
 

 
요기부터는 이곳 정스갤러리 대표 박수정님의 이야기다. 
 
 
 

 
캘리그리피 작가인 박수정대표가 우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안도 타다오의 "살아있는 모든 날들이 청춘이다" 라고 하였다는 말을 듣고 
 
 

민선희작가의 전시 엽서에 직접 써줬다.

 
 

 
화장실을 앞 벽에 걸린 박수정 대표의 사진^^
 
 

 
 
 
 

 
 

 

 
 
 

 

정스갤러리 대표 박수정님이 살아가는 이유가
누군가의, 그  어디에, 필요한 곳에
마중물이 되고 싶고,
그리고 마지막엔 "선 한 사 람"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광야 같은 세상에   한 송이 꽃처럼 피어 나는 우리 동네 스타
정스갤러리 박수정대표,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나연샘과 보낸 하루가 참 멋진 날이다.
 
오늘도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내 삶도 그렇게 누군가의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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