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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2023. 6. 27

 

삼성궁에서 다시 최참판댁으로 간다.

이왕에 하동에 왔으니 시간이 좀 늦어도 가보자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 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 등 드라마 '토지' 세트장이다.

 

 

 

소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점심으로 밀면을 먹고자

부부송으로 올라 간다 오른쪽 파랑 빨간 어닝집..

으메..

28일까지 휴가라네..식당이 많이 문을 닫았다.

아유 배고파..ㅠㅠ

 

다시 밑으로 내려가 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올라가는데 비가 온다는 날씨가 햇빛이 쨍쨍이다.

 

 

 

 

최참판댁 올라 가는 길 양쪽으로 여러 상점들이 있다.

기념품, 음식점, 옷....

 

 

 

 

 

 

 

 

 

 

 

 

 

칠성이 임이네..

 

 

 

오서방네...

 

 

 

용이네... 용이 역으로 임동진 님,

증말 연기 잘했는데 목회자가 되었다.

 

 

 

 

부드럽고 자상하며 여인을 보석으로 생각하는 평사리 농부..

 

용이는 본처 강청댁이 있고, 첫사랑 월선이가 있고, 또 임이네에서 아들 홍이를 낳고..

역시 평사리의 인기남이다.

 

 

 

 

 

 

 

 

 

 

 

 

 


토지는 지금까지 드라마로 세 번 제작됐는데 가장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버전은

1987년 배우 최수지가 주인공 서희로 분한 KBS 2TV 작품이다.

 

2년간 총 120회가 방영된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한 후 사람들은 드라마를 추억하며

주 무대인 평사리로 몰려들었으나 당시 최참판댁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쉬워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하동군은 IMF 외환위기를 맞은 1998년에 예산 30억 원을 들여

1만㎡ 넓이의 땅을 사서 2001년 최참판댁을 준공했다.(데이일리 펌)

 

 

 

수많은 영화 드라마 촬영을 이곳에서 했는데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봤던 "미스터 선샤인"촬영도 이곳에서 했다고...

 

 

 

 

최참판댁 넓은 마당..

커다란 나무 그늘에 앉아 책을 읽는 분이 최참판일까?

 

 

 

 

 

 

 

 

 

 

 

 

 

 

 

 

 

 

 

소설을 바탕으로 지은 집이지만 철저한 고증을 통해 등장인물의 공간을 오롯이 담아냈다.

주인공 최서희의 공간인 별당채를 비롯해, 최참판의 사랑채,

최서희의 할머니 윤 씨 부인의 안채 등을 그대로 재현해 팬들의 향수를 자아낸다.

 

 

 

 

 

 

 

 

작가 박경리는 토지를 쓰기 전 평사리를 다녀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는 2001년 판 토지 서문에서 “지도 한 장 들고 한 번 찾아와 본 적이 없는 악양면 평사리,

이곳에 ‘토지’의 기둥을 세운 것은 무슨 까닭인가.

 

우연치고는 너무나 신기하여 과연 박 아무개의 의도라 할 수 있겠는지,

아마도 그는 누군가의 도구가 아니었을까.

30년이 지난 뒤에 작품의 현장에서 나는 비로소 ‘토지’를 실감했다”라고 술회했다.(펌)

 

 

 

 

낮은 기와 담장을 타고 뻗어 가는 파릇한 담쟁이덩굴과 

붉은 능소화의 조화가 아름답다.

 

 

 

 

 

 

 

 

나는 절대 죽지 않을 거요

죽으라고 빌어도 절대 나는 죽지 않을 거야

살아서, 반드시 반드시 살아서 네놈들을 죽일 게다.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 게다.

반드시 그럴 게야.

 

지금도 드라마의 그 장면이 생생히 기억난다.

 

최치수와 별당아씨의 소생이자 최 씨 집안의 마지막 핏줄인 서희..
어린 나이에 육친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된 후,

조준구에게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길상이와 함께 용정으로 이주한다.

조준구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서희의 독기 서린 그 한 마디.


"조준구 너 이놈...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 게야.."

 

 

 

 

 

 

 

 

 

 

 

 

서희의 할머니 윤 씨 부인의 명대사.

 

"서희야 네가 가진 것은  땅이 아니야

땅 속에 숨 쉬고 있는 생명이야"

 

 

 

 

 

 

 

 

 

 

 

 

 

 

 

 

 

 

 

 

 

 

 

 

 

평사리 넓고 넓은 들판에 서희와 길상이 나무가 오롯이 서 있다.

 

 

 

 

 

 

 

 

 

 

 

 

 

 

 

 

 

 

 

 

 

 

 

 

 

 

 

 

 

 

최참판댁 앞에는 274만여㎡(약 8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평사리 들판이 펼쳐져 있다.

지리산 청정 자연과 섬진강의 풍부한 수량이 옥답을 만든 곳이다.

2022년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된 하동 동정호도 이곳에 있다.

 

 

 

 

 

 

 

 

 

 

 

 

 

 

 

 

 

 

토지마을 장터...

 

 

 

 

 

 

 

 

 

 

 

 

 

 

 

 

 

 

 

 

 

 

최참판댁에서 내려오다가 꽃이 많은 집을 발견하곤

살짝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따가운 여름날 내리쬐는 태양빛으로 양팔뚝에 햇빛 알레르기가...

선크림을 발라도 소용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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