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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2 수요일

 

가이드 말이 오늘이 여행의 하일라이트라 하더니

정말 바쁜 일정이었다.

 

팜 토미타 라벤더 농장, 사계채 언덕, 흰 수염 폭포, 청의 호수,

켄과 메리의 나무를  보고 삿포로로 가는 일정이다.

 

 

미국 배우 켄과 메리가  닛산 자동차 광고를 위해 이곳에 차를 세우고
커피를 마셨다는 곳,
 
그런데 종일 일정이 너무 빡빡했는지 다들 차에서 안내린다고 한다.
급 당황한 가이드가 누구든 한 사람이라도 내려야 한다고
누군가 회사 게시판에 일정에 있는 관광지를 그냥 지나쳤다고 쓰면
자기는 큰일 난다고 ㅠㅠㅠ
 
하여 우리 일행이 내려서 단독으로 사진을 찍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도 내려서 사진이라도 찍은 게 
잘했다 싶다. 언제 여길 다시 올까 ㅎㅎ

 
 

 
다양한 빛깔의 비 에이 넓은 들판이다.
 
 

패치워크노미치

각기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아름다운 밭

 

파노라마 로드와 함께 비 에이를 대표하는  2대 관광 중 하나로

연작을 방지 하기 위해 구획된 밭에 각기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이 마치

천 조각을 이어 붙여
한 장의 큰 천을 만드는 수공예인

패치워크와 비슷해서  "패치워크 길"이라 부른다.

 

 
 
 


메론 값이 엄청 비싸다
한통에 우리나라 돈으로 6만원 이상~~헐,
 
 

 
이 메론이 바로 그 유명한 유바리 메론이다.
사진으로도 꿀이 떨어지듯 반찍반짝 윤이나고 과육이 주황색이다.
 
정말~~정말 달콤함이 지금껏 먹어본 그 어떤 메론이 따라올 수 없다. 

메론 한통에 보통 6만원이 넘으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가이드에게 물어 보니
이 사람들은 메론 열 통을 수확하면 많아야 2~3통을  팔고 나머지는 버린다고 한다.
 
버로 메론의 맛을 일정하게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어느 상점에서 사든 맛이 동일 하다고,
하여 지금껏 그렇게 유명한 유바리 메론이 된곳이라고,
 
아삭아삭한 생옥수수 2개에 1200엔, 12.000원이다.
호기심으로 사먹어 봤는데 초당 옥수수와 비슷하거나 단맛이 그보다 좀 더 있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비싸다는,
 
 

 
 
 

 
전망대.... 
 
 
 

 드뎌 삿포로 도착이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관광지는 삿포로 시계탑, 오도리 공원, 티비탑이라고 한다.
지하철과 전철이 동시에 다닌다고 한다.
 
삿포로엔 교회와 병원이 없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교회가 보이니 가이드가 "와  교회다"  해서  많이 웃었다.
 
 
 
 

목가적인 전원 풍경만 보다가 삿포로에 오니 역시 대도시답게
불빛들이 휘황찬란하다
하기야 삿포로가  일본의 3대 야경중 하나라고 하나...
 
 

 
 

 

 

 
오도리공원 오도리 공원에서 삿포로의 모든 축제가 벌어진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할때도 맥주 축제가 한창이라고,
 
 
 

 
 
 
 

삿포로 시내 전체를 볼 수 있는 삿포로 티비타워, 
오도리공원 바로 앞이다.
 
 

 
 


 

 

훗가이도를 처음 개발할 때 세워진 시계탑이라고,
우린 여긴 못가서 사진은 펌
 

 미국에서 북해도에 농업을 가르치려고 왔던 서양 사람들이  
저녁에는 이 시계탑 아래서 춤을 추며 놀았다고 한다. 
 
 
대게를 있는대로 양껏 먹을 수 있는 식당에서 포식을 하고 호텔로 들어가 휴식을 했다.
젊은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시내 관광을 하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가 밤새 즐긴탓에 마지막날 아침도 못 먹고
버스 탑승을 지연 되기도 했지만 이 게 여행의 맛 아니겠는가?
 
우리 꽃할매들은 호텔방에서 수다 삼매경으로 ㅎㅎㅎ
 
누구도 눈살을 찌프리거나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
 

 

 
7월 14일 한국으로 출발 하는날 아침
오도리 공원을 산책했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

한국으로 들어 오는 날 아침, 오도리 공원으로 산책 나가며...
단정하게 입고 출근하는 사람처럼.... 
 
이렇게 3박 4일의 북해도 일정을 즐겁고, 유쾌하게, 무사히 잘 마치고
면세점에 들려 쇼핑을 하고
한국으로 입국했으니 여행 한 번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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