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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삼복더위가 지나고 가을이 온다는 입추도 지났지만

더위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좀처럼 누그러질 줄을 모르고 오늘도 폭염의 날씨다.
 
늘 하는 말이지만 집에 있어도 덥고 나가도 더우니 나가자...
하여 오늘은 여름을 대표하는 베롱나무 꽃을 찾아 논산으로 출발이다.
 
언제나 그렇듯 새벽 출발이다.
아침 7시 30분,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산책을 하고 돈암서원을 거쳐 이곳 명재고택에 이르렀다.
명재고택 베롱나무꽃의  어여쁨에 순서에 상관없이
먼저 포스팅을 한다.
 
 

논산 명재 고택(論山 明齋 古宅)은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이다.
1984년 12월 24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 
윤증선생고택(尹拯先生故宅)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월 29일 논산 명재 고택(論山 明齋 古宅)으로 문화재 지정명칭이 변경되었다.
(위키백과)
 
 

고택 앞에 이르자 활짝 핀 꽃들이 어서 오라고,
기다렸다고 버선발로 반긴다.
 
마음이 바쁜데 남편은 여기가 주차 자리가 아니라고...
남들도 다 여기다 주차 했구만...."그냥 혀유"
 

 
 

커다란 베롱나무가 양쪽에서 
품격 있는 자태로 그 멋짐을 뿜뿜 나태내고 있다.
와~~~~탄성이 절로 나온다.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려ㅆ으나 일체 사양을 했다는 윤증선생의

성품을 본다.

 
 

노성향교로 이어지는 길이다.

 
 

 
 
 

명재고택은 후손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하여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실내를 들어갈 수 없다. 하여
아쉽지만 밖에서만 사진을 찍었는데
베롱나무 꽃이 예뻐서 실내를 안 봐도 사실 그리 서운할 게 없다.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1629∼1714)이 지었다고 전하는 집이다.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 듯하며 그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보수공사 중 숭정기원후 4 정미(1847년) 상량문이 발견되었다.
후손에 의해 재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성산성이 있는 이 산의 산자락에
노성향교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위키백과)
 
 
 
 

 
 
 
 

그저 붉더이다
붉은 베롱나무 꽃이 한여름 폭염에 더 없이 붉게
타오른다.

 
 
 
 

 
 
 

명재고택하면  다들 베롱나무 꽃과 장독대를 꼽는다.
된장은 판매도 하는듯하다.
슴슴한 되장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입맛을 돋군다.
 
나란히 나란히 줄 맞추어 다정한 장독들...
장독을 찍으려 산책길 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고택 카페가 있다.
 
들어가 시원한 아아라도 마시면 좋겠지만
요즘 카페인과 탄수화물 금지 기간이라 ㅠㅠ
 
 

 

 
 
 

 
 
 

 
 
 
 

 
 

어여쁘게 단장한 아씨들이 인생샷을 찍는다.
 

 

 
 
 
 
 

 
 
 

집 앞에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을 파고
가운데에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몄다.
또한 안채 뒤쪽에는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하여 독특한 뒤뜰을 가꾸어,
우리나라 살림집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이고 있다.(위키백과)
 

연못 앞에 주차를 하면 된다.입장료는 없다.

 
 
 
 

 
 
 

 
홍살문 지나 이렇게 배롱나무 꽃이 활짝이다.
노성향교는 명재고택과 나란히 붙어 있는데 닫혀 있다.
제를 지낼 때만 연다고 한다.
 
 
 
 

 
 
 
 

 
 
 

 
 
 

 
 
 

 아~베롱나무 꽃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아한 베롱나무 꽃을 보러 논산까지 왔다
하긴 청주에서 논산은 그리 먼 곳이 아니다.
 
어디를 가자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함께 길을 나서는 할아버지 고마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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