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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5

상소동 삼림욕장의 신기하고 또 신기한 돌탑 공원에서 동남아 분위기 내며 사진놀이 하고

계곡에 발 담그고 과일 먹고, 커피 마시고, 놀다~~놀다 내려왔어도

시간은 10시고 채 안 되었다.

하여 가까운 옛터 박물관을 가보기로 한다.

 
 
 

일본에 사시는 블친은 이렇게 파란 여름 하늘이 좋아
닉네임을 "여름 하늘"지었다고 한다. 정말 여름 하늘은 예쁘다
여름하늘님 만큼이나 예쁘다.
어쩜 이리도 파랗고 선명할까?
 
 

옛터 박물관은 상소동 삼림욕장에서 불과 7분 거리에 있다.
가면서 오래 전 이곳을 와봤다 하니 남편이  누구하고 왔었내고한다.
"교회 부목사님과 교우들 하고 왔지"
"기억이 안 나는 거 보니 나는 안 왔다 보다"
"무슨 소리야 당신도 왔어"
"아니 안 왔어 생각이 안 나"
" 당신이 생각 나는 게 어딨어 다 안 나지 ㅎㅎ"
"그래도 안 왔다니까" ~~
"우기는 걸 보니 또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리다."
 
하고 블로그에 있는 글을 찾아 내미니..
".아~~나도 왔었구나"
 
이런 시시한 대화가 오가는 사이 도착이다.
 

ㅎㅎㅎㅎㅎ
2007년 8월 19일 ....나는 요랬다.



 

 

블로그 글을 보니 2007년 그러니까 16년 전,
내 나이 40대 후반에 여길 왔었는데
그때 그 모습들이 선명하게 생각난다.
 
다만 그때는 그냥  "옛터"라는 식당이었다
지금은 "옛터 박물관"이다.

 
 
 

 
 
 
 
 

식당 별채....
이곳은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돌솝밥 등..
웬만한 음식은 다 있다.

 
 
 

 
 
 
 

겨울에는 이곳에 고구마를 구워서 손님들에게 준다고..
지금은 무엇을 굽는지 연기가~~
 
이 건물이 본채,

 
 

이래서 박물관이다.
진기명기들이 다 모여 있다.

 
 
 

박물관 앞뜰...

 
 
  
 

 
 
 
 

민속박물관

우리나라 생활 전반의 민속 유물인 도자기와 

여인들의 장신구가  상시 전시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예전 보다 더 많은 종류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란히 나란히 줄을 맞춰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용관...
항아리로 만든 관이라고 한다.
크기로 보아 어름도 너끈히 들어갈 수 있는 관

 
 

 조선 여인들의 화려한 외출....
조선 여인들의 외출이라...얼마나 두근 두근 설레였을까
 
 
 
 
 

조선시대 여인들의 사용했다는 노리개
지금도 한복에 이런 노리개가 많이 사용한다.
노리개 하나하나가 수공예로 만들어진 것이니 조상들의 손기술은 정말 탁월하다.


 

 
 
 
 

노리개는
다채로운 색상과 귀한 패물을 사용하여 단조로운 우리나라 의상에 화려하고도 섬세한 미를 더해준다.
노리개는 조선시대 여성의 장신구로써 전시대(前時代)에 많이 애용하던 목걸이나 귀걸이가 쇠퇴한 대신
가장 다양하게 발달한 장신구라 할 수 있다.

노리개는
띳돈[帶金]·끈[多繪] 및 주체가 되는 패물(三作 또는 單作)·매듭[每緝]·술[流蘇]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백과)
 
 
 

 
 
 
 

조선시대 남성들이 사용했던 장신구를 전시해 놓았는데
그중 길게 늘어트린 갓끈은 고가의 옥이나 호박, 수정, 산호 등을 이용해 사치가 심해지자
흥선대원군 집정시에는  대나무를 사용하도록 하여 대갓끈이 유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여자나 남자나, 누구나
꾸미고 치장하는데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인들의 가정에서 쓰는 각종 집안 살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호롱불, 인두, 다리미
모두 익숙한 물건들이다.

 
 
 

 
 
 

 
 
 

 
 
 
 
 

 
 
 
 
 

 
 
 
 

 

 
 
 

 

 
 
 
 
  

 
 
 
 

 
 
 
 
 


 

주차장 한쪽으로 가지런히 줄 맞춰 있는 장독,
된장을 판매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서늘한 가을,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면 더 좋겠다.
가까운 블친님들과 고구마 구우며 맛난 밥도 먹고 수다 한 판...하자구요.
 

 

이렇게 두 곳을 다녔는데도 시간은 11시가 종 넘었다.
근쳐에 있는 만인산 휴양림을 가보자는 남편,
만인산에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다고 한다.
 
이런 옷차림으로 어찌 산을 가느냐  하는데
아~~어제 손자들 데리고 물놀이장 가려고 차에 실어놓은 반바지가 생각났기로
반바지 갈아 있고 만인산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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