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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5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옛터 박물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니

아주 가까운 거리다.

 

만인산 자연휴양림...

언젠가 오래전에 우리 부부가 오랫동안 속해 있는
국제 와이즈멘 클럽 한국 서부지구 지구대회를 했던 곳이다
와 보니 생각이 난다.
 
남편은 또 아니라고,
자기는 생각이 안 난다고,
그렇지만 내가 블로그를 하기 전이라 증명할 사진도 없다.
 
환장해유~~~여기서 1박을 하고 새벽에 이성계 태실도 갔었고
무슨 그물로 만든 출렁다리도 봤다 하니
그런 게 있는건 맞다고...
 
 

 
 
 

만인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이성계 태실이 묻혀 있다고 하니
그것만 보고 가자고 산을 오른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胎)를 모신 태조대왕태실도 있다.
태실은 왕가의 태를 보관하는 작은 돌방을 말한다.
이성계의 태는 당초 그가 자란 함경도 함흥의 본궁에 안치됐으나
무학대사의 말에 따라 만인산으로 옮겼다고 한다.
 1393년 조성돼 1689년 개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지난 1989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됐다

출처 : 대전일보(http://www.daejonilbo.com)

 
 
 
 

태실 바로 뒤에 이런 그물망으로 된 출렁다리가 있기로
건너가 보기로 한다.

 
 
 

좀 무서워 보였지만 내가 누구인가?

30대 서른 몇 살쯤 되었을 때 아파트 3층에 살 때였는데
앞집의 애기엄마가 잠시 쓰레기를 버리고 오니 3살 아이가 
현관문을 잠가버렸으니... 딸 줄을 몰라 안에서 어찌나 울어대는지..
엄마는 밖에서 안절부절... 관리사무소가 없었나?
암튼 겁 없는 내가 우리 집 베란다를 타고 넘어가 문을 땄다는 거,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대수롭지 않게 말을 하니
벌컥  화를  내며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ㅎㅎㅎ
 
 
 

건너와서 보니 이런 안내 문구가 있더라는...
연수생 교육용이니 전문가의 지도 없이 절대 사용하지 말라구...
어머나...휴~~~
암튼 겁 없는 할매다.

 
 
 
 

다시 태실 입구..
그냥 휴게소로 내려갈까
아니면 정기봉으로 갈까? 만인산으로 갈까?
요즘 운동을 통 안 했으니 만인산 가자구요...
1.6km쯤이야 뭐~하지만
후회막급이었다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던지...
 

 

 
 
 

 
 
 
 

요기까지는 그래도 걸을만했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콧노래 부르며..
 
 
 

 
 
 
 

 
 
 
 

1.6km가 이렇게 멀고 먼지 오늘에야 알았다.
정말로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아이구~~~바람 한 점 없는 완전 여름날이구나.
정상이라는데 정상석도 없고 그늘도 없고....ㅠㅠ

 
 
 
 

 
 
 
 

그나마 이리도 하늘이  예쁘니 
이걸로 위안을 삼는다.

 
 
 

 
 
 
 

 
 
 
 

 
 
 
 

새벽 4시에  보냉 도시락 가방에 넣어  싸 온 점심 같은  간식이다.

만인루  정자에 앉아  간식을 먹고 나니 힘이 불끈 솟는다.

 

 
 

 
 
 
 

내리막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단, 계단, 계단지옥이다
좋은 건 빨리 내려간다는 것,
땀방울이 뚝뚝....

 
 
 

 
 
 
 

언제나 열공을 하는 남편이 여길 갔다 오자 하는데
더 이상 못 걷는다고 패스...

 
 
 

 
 
 
 

땀 한 바가지 쏟았다
오래간만에 산을 탔다(?)
예전 산악회 따라 산행을 다닐 때는 여름이고 뭐구 사철 다녔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

 
 
 

 
 
 

만인산 휴게소 뒤 호수... 사진은 펌
내가 폰으로 어찌 이런 사진을 ㅎㅎ

 
 

 
 
 
 

이 더위에 자전거를 타는 젊은이들이다.
긴 하루~~~새벽부터 부지런히 다녔더니 하루가 길다.
 
오늘도 감사, 감사로 마무리
건강하게 다닐 수 있음이 감사, 더위를 이기는 이열치열로 하루를 보냄이
감사....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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