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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30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8월 월례교육 날이다.
2월, 서류전형
4월, 면접 전국 평균 6.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예비합격을했다.
5월, 2박 3일 연수
 
그리고
6월, 7월, 8월 ..8월은 두 번의 교육이 있기에  8월 30일, 오늘이
네 번째 월례교육 날이다.

 
 
월례교육은 매달 세 편의 이야기 중 하나를 골라 7~8분가량의 이야기를 암기하여 
같이 교육을 받는 동기들 앞에서 시연을 하고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첫 월례교육 때는 독서왕 김득신의 이야기를 했는데 강사님의 칭찬을 받았다
아마도 첫 교육날인지라 모두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첫 시연자였기에. 격려 차원에서 칭찬을 하신듯하다.

7월, 두 번째 교육엔  "함우치의 명 재판"을 시연했는데  이야기 톤이 높낮이가 없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8월 첫 주, 세 번째 교육은 "곰티재 호랑이"를 했는데
나름 잘했지만 제스처가 많았다는 강사님의 피드백이다.
 
 

 
 

 8월 30일, "주먹을 펴지 않은 양충의" 는 슬럼프가 왔는지
슬슬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암기도 제대로 완벽하게 하지 않고 갔다.
 
첫 시간에는 좀 버벅(?) 거리고 어려워하던 동기들은 모두 일취월장이다
다들 얼마나 잘하는지..
 
그런데 첫 시간에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던 나는 갈수록 어렵고 
뭔가 벽에 부딪쳐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충청권 예비 할머니들의 담당 강사 최미영선생님,
(교육생들은  마지막 최종 합격을 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예비할머니다)
어찌나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잘하시는지 절로 박수가 나오고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교육생들의  시연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신다
 귀로 듣고,
제스처, 몸동작 하나하나를  보고 딱 맞는 피드백을 해주시는데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의욕 충만, 칭찬과 격려도 잊지 않으신다.
 

 

이야기를 표현함에 있어 목소리는 참 중요하다
타고난 목소리 색깔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 목소리를 갈고 닦아야 한다.
 
 

이야기를 할 때,
정확한 발음과 표준어를 사용함은 물론이거니와 
 
목소리의
크기, 너무 크거나 작지 않게,
속도, 너무 빠르지 않게 느리지 않게,


어조, 말하는 사람의 음성에 실린 특유의 개성,
억양, 목소리 크기 조정, 음정과 음양의 고저등 어조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


강세, 이야기의 강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문장의 의미와 느낌이 달라진다.
음색, 목소리의 색깔로 말에 대한 감정표현이다.


잠깐 멈춤, 중요한 말이나 사건 앞에, 장면이 바뀔 때, 숨을 모을 때, 시간을 뛰어넘을 때
의미를 강조할 때 잠깐 멈춘다.
 
암튼 이 날도 여러 가지를 지적받았다.ㅠㅠ
4차~6차까지 세 번의  교육은 강사와 연구원, 둘이 채점을 하여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으메~~
 
9월 20일 5차 교육 날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5차 교육을 준비하자.   
 

이번 5차 교육 때는  "토끼의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가 구덩이에 빠진 호랑이를 구해 주었는데
호랑이는 은혜도 모르고 선비를 잡아먹으려 한다.
 
영리한 토끼의 재판으로 호랑이는 다시 구덩이에 빠지고
선비는 과거를 보러 길을 가는 떠나는 이야기다.

"아유~~잘해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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