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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

힙한식의 그 어렵다는 웨이팅에 성공(?)하고
맛난 점심을 먹고 우리는 모두 카페로 갔다
 
손자 준수가 할머니 오시면 한 턱 쏘려고 42.000원을 가지고 왔다며
할머니 마음껏 드시라고 한다.
 
마음껏 이 4.000원짜리 복숭아 아이스티...
해변의 카페인데 가격이 아주 착해서 좋았다
사실 커피 한 잔에 7.000원
이거 너무 한 게 아닌가 싶다.
 
 

 
 
 

 
 
 

 
 
 

 
 
 

3대가 보부도 당당하게 어디를 가냐고요?
바로 조개 잡으러 갑니다..ㅎㅎㅎ
 
 

 

 
 

 
 

사위도...

 

딸도....내두
아예 퍼질러 앉았다
오금이 저린다..

 
 

 
 
 

준수는 조개 잡기 대장이다
어쩜 그리 잘 잡는지....

 
 
 

에고~~ 힘들어
할미 더는 못한다..ㅎㅎ
 

 

조개 잡다가 바다에 풍덩 뛰어드는 준수
바다 물이 얼마나 따듯한지...

 
 

 
 
 

 
 
 

준석이와 지수도 물속에서 신이 났고...

 

 

 

 

 

 

놀다 보면 어느새 해가 넘어가고...

 
 

 
 
 

 
 
 

 
 
 

 
 
 

 
 

 
저녁을 먹고
 
고구마 굽고.... 가래떡을 굽고... 아이들은 또 밤바다로 나갔다..
 

 

 

 

오늘 밤엔 특별히 6살 준석이가 그동안 유치부에서 배운

말씀들을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자랑하고 뽐내는 밤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작은 입에서 줄줄이 나오는 말씀들을 들으며

청중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니 의기양양 신이 났다.

 

형아가 "준석아 가래떡 하나 더 먹어" ㅎㅎㅎ

 

 

 손자 넷, 그리고 유일한 손녀 지수

 

동생 준석이를 얼마나 잘 챙기는지..

둘이 노는 걸 보면 정말 누나 맞다.

선생님 놀이를 하며 몇 시간이고 준석이와 찰떡궁합이다.

 

할머니가 너무 좋아 어젯밤엔 할머니와 자고 싶다고 하여

할머니, 할아버지 차박 하는 차 안에서 셋이 꼭 붙어 잤는데

오빠와 준석이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할머니에게 풀어놓는다

 

오빠, 준석이 없이 오롯이 자지만 사랑받고 싶은 지수 마음이다.

아침 일찍 할머니 빨간 옷 입혀 바닷가를 산책 나갔는데

헐 준석이와 오빠가 벌써 나와 있어서 살짝 ㅎㅎㅎ

 
 

우린 오늘 밤 손자들과 이별을 했다
연휴 마지막날
감악산 풍력발전소로 아스타 국화를 보러 가기 위해서
내일 새벽에 떠나기 때문이다.
 
아쉬워하는 손자들을 하나씩 안고 축복기도를 하여
아이들을 재우고 
남편과 밤바다를 걸으며 잠시 가을 밤바다의 낭만에
젖어 보기도 한다.
 

 
 

10월 3일  아침 7시 40분
아마도 아이들은 또 바다에서 놀고 있을 것이다.
 
 우린 감악산을 가야 하기에 서둘러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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