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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0

교회 젊은 집사가 아들을 미국을 유학을 보내고 마음이 좀 허하다 하여

같이 점심을 먹었다.

어디가 좋을까 검색을 하다 보니 청주에 학천 불고기, 그리고 카페 학천 목간이라는 곳이

새로 생겼다 하여 갔는데 정말 재미있는 식당, 재미있는 카페다.

 

 

 

 

 

 

평생 처음 남탕을 들어갔다 ㅎㅎ

 

 

 

웬 목욕탕이냐고요?ㅎㅎㅎ

네 맞습니다 이곳은 35년 동안 청주의 최고 가는 목욕탕이었지요

그런데 요즘 목욕탕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이곳을 어찌할까 하다가 1,2층은 카페, 3,4층은 식당으로 리모델링을 하였다고..

 

곳곳에 목욕탕을 그대로 살린 정말 재미있는 식당이다.

 

 

 

 

 

 

 

11시 반~~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갔더니 손님들이 없어

여기저기 사진을 찍기에 좋았다.

 

 

 

 

 

 

 

 

 

 

 

우리 아버지 세대들에게 아주 익숙하고 정겨웠던 학천탕,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하여 이런 목욕탕 곳곳을 살려 어른들에겐 향수를

젊은이들에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학천불고기,

 

 

 

 

 

 

 

 

 

 

 

공간이 워낙 넓다 보니 단체석도 있고 프리이빗한 공간도 있다

 

 

 

 

 

 

 

 

 

 

개인별로 이렇게 정성스럽게 셋팅을 하여 주는데 대접받는듯한 느낌이다

이 집의 메뉴는 한 가지... 학천불고기다

점심특선으로 고기, 밥, 아메리카노 커피까지 제공하니

이만한 점심이 있을까 싶다.

 

 

일단 고기에 간장을 부어 살짝 익힌 후 간장을 밑으로 흘려보낸 후 파채를 넣어

익혀 먹는 것인데 청주에 아주 유명한 봉 *불고기집과 

비교해 값이 착하다는 것, 그리고 커피가 공짜라는 것. 

 

 

 

 

 

 

 

 

 

 

 

식사 후 계산을 하러 3층으로 내려오니

목욕에 필요한 각종 소품들이 진열되어있다.

 

 

 

 

 

 

 

 

 

 

 

바구니에 간식을 담아 1층 카페로 가서 커피와...

밥 먹은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커피를 준다고..

 

 

1층 카페 입구... 역시 때수건으로 인테리어를 했다 ㅎㅎ

아이고 재미나다..

때타월에 일일이 솜을 넣어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쟁반 대용으로 쓰는 물바가지..

 

 

천정에도 수건이 줄줄이..

 

 

 

 

 

 

 

1충에 팝콘 기계가 있어 무료 제공이다.

식사를 하지 않고 커피만 음료를 주문하면 삶은 달걀까지 준다.

이런 카페 또 있나 싶다.

 

 

 

 

 

 

 

 

 

 

 

 

4층에서 점심을 먹고 1층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

강물에 모세를  떠내려 보냈던 요게벳의 마음으로 이왕에 보냈으니

이젠 온전히 하나님의 손에 아들을 올려드리자고 함께 기도했다.

공간이 넓다 보니... 오롯이 우리들끼리 마음을 같이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왜 이리 카페에 손님이 없나 했더니 커피를 가지고 2층으로 

다들 올라 가는데 우린 2층을 몰랐다.

 

2층 구경도 할 겸 한 번 더 가는 걸로...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오.." ㅎㅎㅎ

저랑 학천 불고기 먹고 학천 목간카페 가실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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