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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택배가 온다는 문자가 왔다.
뭘 시킨 것도 없는데...
그리고 몇 시간 후
이것이 다 뭐다냐?
하고 뜯어보니 아들이 보낸 남편 가을 옷들이다.
많기도 해라 종류도 여러 가지..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건 없네..
참 내...ㅎㅎㅎ
고마운 아들...
남편이 교우들에게 옷을 잘 젊게 잘 입는다는 소릴 듣는 건
순전히 아들 덕분이다.
철 따라 자기 옷 사면서 아버지 것을 챙겨 보내기
때문이다.
지난가을엔 트렌치코트 2 벌, 겨울에 양복도....
지난 주말엔 또 요즘 핫한 영화 파일럿 티켓 2장을 보냈다.
아들이 봤는데 너무 재미 있다고 엄마, 아빠도 영화관 가서 보라구..
고맙다 아들...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간단히 말해 '여장남자'의 이야기다.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주인공 한정우(조정석)는
뛰어난 비행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유퀴즈에 나올 만큼 유명한 여객기 조정사다
그렇지만 순간의 잘못으로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까지 하게 된다.
설상가상 이혼도 하게 되고,
그 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라 다른 항공사에서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러다 홧김에 여동생의 신분으로 항공사에 지원해 합격하게 되고,
여자로 완벽 변신 혹은 변장 후 재취업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벌어지는 웃지못할 코메디...ㅎㅎㅎ
이렇게 예쁜 여자가 또 있을까?
이뻐도 너무~~ 너무 이쁘다.
아들 ~아버지 옷 사보낸것도 고맙고, (엄마건 읍지만 ㅎㅎ)
영화 티켓 보내줘서 영화도 잼나게 잘 봤다.
아부지가 많이 웃으시는거 보니 영화가 잼나긴 하나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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