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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안내를 하는 분에게 창덕궁을 가려면 어떻게 가느냐
여쭈니 윗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된다고 한다.
걸어가는 길에 여러 볼거리가 많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걸어 가는 맞은편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신기해라..
남편에게 "이 동네가 문화 거리인가 보다" 하며 미술관을 관람하자 하니
배도 고프고 창덕궁도 가야 하니 다음에 오자고 한다.
글쎄 다음에 또 올까 싶었지만 나도 배가 고파 패스..
 
 

마침 무슨 칼국수 집이 있기로 가보니 웨이팅이 길고
번호표도 없단다. 그냥 오는 순서대로 알아서 들어가나 보다.
 
다시 골목 쪽으로 조금 올라가니 청국장 집이 나온다
배가 고프고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
서울에 와서 청국장을? 내심 불만이 있지만.. 그런데 이 집 청국장 정말 맛있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걸었다.
약간의 언덕 위에 이름도 특이한 정독 도서관이 나온다.
 

서울 교육박물관...
 
종로구 북촌로 정독도서관 안에 있는 서울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사를 시대별로 전시한 교육 전문박물관이다.
교육 제도와 과정, 내용, 활동 등에 관한 유물과 각종 재미있는 자료들을 전시해
우리나라 교육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
총 1만 3000여 점의 보유 자료 가운데 1300여 점의 전시물은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볼 수 있는 향수 가득한 물건들이다(다음백과)
 
아하 이런 곳이구나... 여기도 패스,
 

 
 
 

 
 
 

정독 도서관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독립운동가의 길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늘 공부에 열심인 남편이 보고 가자고 하였다.
 

독립운동가 11명의 모습이 그려져있어서
한 분, 한 분, 살펴 보기로 한다.
 

독립을 말하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관순 할머님....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부르시던...
 
1902년 12월 16일~1920년 9월 28일
짧은 생애를 이렇게  귀하게 살고 가신 할머님께 경의를..
영원히 우리 민족사에 길이 남을 유관순 할머니다.
 
 

윤봉길.. 1908년 6월 21일~1932년 12월 19일
 
상하이 홍카우 공원에서 일왕 생일날 폭탄을 던지고 의거한 귀하신 님..
 

안창호 1878년 11월 9일~1938년 3월 10일
 
민족의 스승이셨던 안창호선생님.
 
 

이봉창, 1900년 8월 10일~1932년 10월 10일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죄송한 일이다. 이 분을 몰랐으니...
 
 

박열, 카네코 후미코 
 
박열 1902년 2월 3일~1974년 1월 17일
카네코 후미코 1903년 1월 25일~1926년 7월 23일
 
관동 대지진 당시 일왕을 암살하려 했던 박열과 부인 카네코 후미코 부부의 모습.
 영화 "박열"을 봤기에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김호 1884년 5월 25~1968년 1월 5일
 
임시정부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독립운동가...
사실 이 벽화를 보고 처음 알게 된 분이었다.
 

김구, 1876년 8월 29일~1949년 6월 26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장이셨던 김구 선생님.
 
 

김란사.. 1872년 9월 1일~1919년 3월 21일
 
유관순의 스승이자 고종의 비밀문서를 품고
파리로 향했던 독립운동가.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안중근. 1879년 9월 2일~1910년 3월 26일
한일병탄의 원흉 이토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독립운동가.
 
 
11명의 독립운동가들이  그려져 있는 독립운동가의 길,
북촌 정독도서관 벽에 그려져 있다.
 
 

여운형집 터...
북촌 거리가 정말 볼게 많았다.
이때부터 핸드폰 배터리 방전으로 충전하느라 사진이 없다.
골목에 있는 조그 많고 이쁜  옷가게들...
이런저런 걸 구경하다 보니  창덕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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