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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울 입니다.
하지만 교회 창고 저 깊은 곳에서 주인이 나를 발견 하기까지는
나는 그저 창고에 쳐박혀 있는 볼품없고 쓸모없는 짐~~이었습니다.
어느 봄날 창고를 정리하러 들어온 주인의 눈에 띄여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인은 나를 보며 말했습니다.
"어머 거울이네~~틀은 참 이쁜데.."하며 만지작 거리자 주의에 있는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그거 7년전인가 체육대회 경품으로 쓰던건데 어디 쓰겠어요?
버려요~~ 괜히 짐만 된다구요~~
"
전 여기서 내 삶이 끝나는 줄 알고 절망 했답니다. 비록 어두운 창고 저 깊은 곳에
쳐밖혀 있지만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기 모습을 비춰보며 흐믓해하는
그런 날을 기다리며 절망 중에서도 꿈을 갖고 살았는데....하지만 내 꿈은 산산 조각이 나고
곧 쓰레기장으로 가는 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만지면 새롭게 탄생 시키는 만능 요술 손을 가진 주인은
"아니예요~버리지 마세요....~제가 이 거울에게 새 생명을 주겠어요""
하며 주인의 차에 실고 집으로 왔답니다.~~`그리고 곧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ㅋㅋ
시커먼스~~`거울~`교회 창고 정리 하다가 눈에 띄었는데 ~~꼴이 꼴인지라
모두 버리자고~`짐만 된다고~~`해서 집으로 갖고 왔지요~~
거울 안쪽에다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주고~~페인트가 묻지 않게~`
젯소~`4번, 줄리엣크림색 페인트 3번~~`밑그림이 워낙 ~~시커먼해스리~`여러번 칠했어요
마스킹 테이프를 벗겨내자~~`
요렇게 깨끗해졌답니다.~`이대로도 충분히 거울로 새 인생(?)을 살 수 있지만~~ㅋㅋ
여기저기 쓰다 남은 라벨지 골라서 예쁘게 성형수술을~~ㅋㅋ
짜잔~~!! 드디어 거울이 되었답니다. 새로운 인생(?)을 선물 받은 전~거울 입니다.~
울 교회 새 가족 카페에 걸었더니~`많은 집사님, 권사님들~`창고로 직행~~~
"나도해줘~`내 것도해다 줘~`"
울 부목사님도 한 말씀~~"어떻게 교역자실에도 하나~`안 될까요?"
울 새가족들 식사를 하시고 나가시며 모두 한 번씩 저를향해 입을 벌려 "~아~`"
그리고 " 이~~"혹시 치아 사이에 불(?)이 나지 않았나~`검사도 하고~`
"저 이제 거울 맞죠? " ~~"그래 넌 분명히 거울이란다."
한 평생목회를 하시고 은퇴 하신 어느 목사님의 자서전 "깨졌던 질그릇" 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어디 그 목사님 뿐이겠습니까?
저도 주님이 아니셨다면 깨어져 아무렇게나 버려진 질그릇같은 존재였지만
주님 손에 건짐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빛어지고 만들어진, 또 만들어지고 있는 저 카라를 봅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다시 깨진 질그릇을 동여 매시고 그 속에 보배로운 삶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 합니다.~~새롭게 하소서...늘 새롭게 하소서......
주님~~저 주의자녀 맞죠?~~`그래 넌 내가 나의 피 값으로 산 나의 사랑하는 딸이란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내는 내 것이라 내 것이라....샬롬~
이상 "카라의 리폼 이야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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