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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식구가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
"다육이 화분대 하나 있었음~~" 생각하던 중,
마트에 갔다가 카라의 눈에 확~~~들어온게 있으니 바로 사과상자~~ㅋㅋㅋ
창피를 무릎쓰고 " "이 사과상자 제가 가져가도 될가요?"
"예~~어치피 버릴건데 가져 가세요"~~`야호~~이 무슨 횡재람~~~
그런데 이게 뭐야 한 개인 줄 알았는데 그 밑으로 자그마치 3개나 더 있었다는.....
좀 이상하게 쳐다보는 주인 아저씨~~ㅎㅎ 사과상자 4개를 차에 싣고 집으로.....
4개 중 2개를 먼저 가로로 반 잘라 세로로 세워준다.~~`
앞 뒤로 분해한 판자를 붙여준다......
요런 모양 3개를 ~쌓으려고...6층짜리 아파트....
무거운거 들때, 못 박을때, 남편을 부려(?) 먹으라는~~블로그님들의 가르침대로
퇴근한 남편 손에 망치를 들려주니~`잉~~무슨 사과상자를 한 백년 쓸것처럼 어찌나
못을 여러개 박는지....사과상자~ 반으로 갈라졌다는...잉...암튼
다 만들기도 전에 마음이 급한 카라~~`이것저것 올려놓고 사진 한 번....
요렇게 생겼다는 ~~ㅋㅋ원래 구상은 이런 모양이 아니었는데...어찌어찌 하다보니~ ~
옆에 지지대로 붙여준 각목에 색칠하고~~
사과상자도 스폰지에 물을 묻혀 손으로 꾹 짠다음 페인트를 적셔 슥슥~~
걍 슥~~슥~~`그리고 거친 사포로(100방)사포질~`~``손으로 문질러도 부드럽게 될때까지~~`
울 남편 얼마나 사포질도 잘 하는지... 진즉에 알았더라면....ㅋㅋㅋㅋ
페인트가 채 마르기도 전에 ~~또 사진 찍기~~~`맨 위 꼭대기층....
아침에 베란다 정리하고 ~~~예쁘게~~~조기 다육이 쪼르르...올라있는 화분대...
어? 이 사진은 왜케 시커먼스죠? 사진찍기 참~~어렵네요~~
생각대로가 아니라 뜯어서 다시 하려 했는데....울 남편이
" 괜찮다고,,,멋있다고,,,,역시 당신은 목수이신 주님의 딸이라고~ 부전여전이라구..."
(이건 분명 또 망치질, 사포질 하라고 할까봐.....)어찌나 칭찬을 하는지..
하지만 짐짓 그말에 못 이기는척 참았네요~~이웃님들~~~
다육이 화분대 어떤가요~~~? 걍 괜찮다고 해주세요~~~칭찬은 카라를 힘나게 하니까요..
이상 "카라의 사과상자로 다육이 화분대 만들기"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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