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 10. 17 월요일 요즘 밖으로 너무 나돌아서 교회 원로권사님들 챙기는데 많이 소홀했기로 콧바람(?) 쏘이러 나왔다. 연세가 80을 훌쩍 넘기셨고 90이 되셨어도 그만한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다. 다만 걷는건 아무래도 불편하시다. 월요일 청남대 관람이 안되는 날이기에 드라이브 코스로 청남대 정문까지 갔는데 플라타너스 나무며 은행나무 잎들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운전을 하며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청남대 숲길이 정말 이쁘더라는~~ 다만 사진을 못찍어 아쉬웠고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서 어르신들 내리시기도 어려워 한바퀴 돌아나왔는데 그래도 이 게 어디냐고 좋아들 하시며 만족하신다. 문의에서 청국장 정식과 소고기전골로 점심을 먹고... 새로 생긴 카페 블랑에 왔다. 시골 한적한 곳에 이런 카페가 ..

22. 10. 16 주일... 주일 오후에 아들네가 왔다. 바로 잘나신 김여사 예순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ㅎㅎㅎ 계획대로라면 사천 딸집에서 하기로 되어 있었다. 마침 사천 에어쇼도 한다니 생일 축하도 하고 에어쇼도 보자구.. 하지만 세상만사 다 뜻대로 되는 법은 없으니 준수를 필두로 온 가족이 코로나 확진이란다. 준수가 8일, 지수하고 딸이 9일, 준석이 10일, 사위 11일, 하루씩 뒤로 밀리며 다섯 식구 모두 코로나 확진이라구....ㅠㅠ 그럼에도 아이들은 워낙 건강체질이라 그런지 하루만 미열이 나고 모두 신나게 뛰고 논다고, 학교도 안가도 여간 신이난 게 아니라니 참 .. 딸은 교회 교우들이 코로나에 걸리면 전복죽도 끓여다 주고 경단도 만들어다 주고 이것저것 여러 모양으로 섬겼는데 그것이 이자에 이..

22. 10. 15일 토요일 오늘은 멀리 인천으로 결혼예식에 간다. 담임목사님 자녀 결혼예식이 인천 주안장로교회에서 있기로 아침 8시 30분 관광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어제 삼척에서 밤늦게 왔는데 오늘 또 새벽부터 분주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믿음의 거장 주기철 목사님의 손자 되시는 주안장로교회 위임목사이신 주승중목사님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예식이 어찌나 은혜롭고 감동인지... 신랑신부를 바라보시는 목사님의 온화하시고 따듯한 미소, 부드럼고 자애로운 목소리로 가만가만 들려 주시는 주례사가 인상적이었다. 한동대생들의 축가...남여혼선 4부 합탕으로 듣는 축가 역시 감동이다. 결혼식장에서 춤추며 신나게 하는 축가도 좋지만 이렇게 정성스런 축가는 오랜만이다. 신랑신부가 무릎을 꿇고 목사님들이 함께 신랑신주의 ..

22. 10. 7 금요일 청주시에서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해 시민정원사 교욱을 시작한지 벌써 4년이다. 그리고 이번 가을 수료생들을 모아 매주 토요일마다 심화교육을 한다. 그 일환의 하나로 세종수목원 관람및 견학 특히 일반인들이 가정 정원을 만들때 쓰임이 좋은 올해의 식물을 선정하고 설명하는 설명회와 세종수목원 옆 세종중앙공원에서 코리아가든쇼, 정원박람회도 함께 견학이다. 청주 정원사들은 토욜이 견학날인데 나는 오늘 충주팀에 합류했다 주말 일정상~ 실내 사계절 온실은 여름 컨셉 그대로인지라 한바퀴 휘리릭 둘러보고 오후엔 세종 중앙공원에서 정원박람회 코리아가든쇼가 있지만 오후 일정이 있어 그냥 왔다. 하나님의 지으신 이 가을이 매일 행복하구나..매일이 축제구나..

지난 9월 21일은 치매의 날이었다.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노령화 시대가 되면서 치매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 우리나라 인구 75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한다. 급속한 고령화로 그 규모는 더 커져 2024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1인 가구는 확대되고, 노인은 더욱 가난해지고 있다. 돌봄의 위기에 치매는 더욱 혹독한 재난이 되고 개인이나 가족, 지역 공동체를 넘어, 치매는 국가가 풀어야 하는 현대사회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제는 암보다도 더 심각하게 이슈가 되고 걱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 사실은 치매다. 주간보호쎈터에서 실습을 마치고... 지난 6월7일 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5주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실습을 하고 강..

22. 9. 24 토욜.. 청주 시민정원사 2기생들로 구성된 화목아름지기들의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 "우리 화목하자" 식재를 마쳤다. 올해는 충북시민연대 NGO 주관 스타트업!! 청주마을공동체주관 살기좋은 우리동네!! 그리고 청주 교육지청에서 주관하는 행복지구 사업..이렇게 3개의 사업에 계획서를 냈고 모두 선정이 되는 행운을 얻었다. 덕분에 많이 바쁜 한해였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여러 번의 회의를 해야 하고 꽃을 심을 장소를 선정해야 하고...회원들과의 날자도 맞춰야 하고.. 현양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완전 시골길이다. 국화 심기전에 국화는 어떤 식물인가? 공부하기...^^ 어제 미리 배달해다 놓은 국화.. 가을엔 역시 국화다. 그리고 모든 식재를 가을에 하다 보니 자연히 국화를 많이 심게 된다...

22, 9, 10 추석날 우리는... 추석명절이다 할머니 집에서 열 이틀을 지내고 집으로 간 손자들이 몇날이 못 되어 또 우르르 몰려왔다. 친가에서 이틀밤을 자고 외가로 온 준수네 다섯 식구. 그리고 청주 아들네 네 식구 그러니 11명의 대식구가 모여 점심을 먹고... 여섯 살 이레가 하는 말 "고모부는 운동을 잘하시나요?" 갑자기 이레의 뜬금 없는 질문에 사위 박서방 대답은 "그럼 고모부는 군인이라 운동 잘하고 말고 ..." 그러자 다리를 번쩍 번쩍 들면서 "그럼 이렇게 이렇게 하는것도 잘해요?" "아하 그거 제기차기..당연히 잘하지" 그러자 이레와 이든이가 동시에 와~~~함성을 지른다 내용인즉 합기도 학원에서 이번 추석에 누군든지 가족중에 제기차기 20번을 해서 합기도 학원 밴드에 올리면 요즘 아이들..

22. 9. 5 월욜.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인데 또 하나 일거리가 생겼으니 제주 장로님이 청귤을 보내주셨다. 담기가 귀찮아서 교회로 가져가 교우들과 나눔을 하고 끝냈는데 누가 또 청귤 10kg를 줬으니 일복은 타고 났나보다. 오늘 점심 약속이 있었지만 태풍으로 연기하고 좀 쉬려고 했는데 청귤이 왔으니.... 보기만 해도 저절로 입맛 다셔지는 청귤이다 청귤은 8월 말에서 늦어도 9월 10일 전에 담가야 한단다. 베이킹 더우더에 식초나 소금을 넣어 20분 가량 담가 뒀다가 여러 번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져내고 물기가 마르면 키친타올로 나머지 물기를 닦어준다. 꼭지를 잘라내고 슬라이스....썰어주기 꼭지가 들어가면 쓴맛이 난다고 한다. 얇게 썰어야 하는데 썰다보면 나중엔 지루해서 대~~쿵 ㅎㅎ 바로 병..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