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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의 신발장이 눈에 거슬리기에....쓱싹....페인팅을 했더니^^*
이래저래 집안이 온통 화이트~~~화이트라는^^*
페인팅 하기전 사진은 없어요..
한 열흘간 카메라를 누굴 빌려줬었거든요...
암튼 요렇게 훤~~~해진 신발장...현관...입니다.
우선 깨끗하니까 들어가고 나갈때 기분이 상큼합니다.~~
신발장 옆에 있는 장식장은 아주 튼튼한 공간박스 3개를 쓰레기장에서..ㅋㅋ~`
공간박스 3개를 목공본드로 붙여주고 젯소 2번, 페인트 3번 칠하고
이리저리 쓰다 남은 MDF 잘라 문을 만들어 달고, 위에 칸은 꼭 현관에서
스킨이며 로션을 바르는 울 남편을 위해 문을 달지 않고..
장식장 위에는 홍당무님이 선물로 주신 그림을 걸었는데..
이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속은 페인트 대신 예쁜 한지를 바르고 바니쉬로 마무리 했네요...
버려진 장식장에서 다리만 떼어다가 붙였어요.....창피ㅠㅠ~
요렇게 만들어서 신발장옆 화장실 앞에 놓고 걍 아무거나 ㅋㅋ..
요렇게 예쁜 손잡이도 달아주고...
요~`큰 손잡이도 바꿔 달고 싶었지만..
언제나 형편은 없고 동생편만 있는 카라..ㅠㅠㅠ
옛 말에 봄볕은 며느리 주고
가을볕은 딸을 준다고 하던가요?
가을볕은 따가워도 얼굴이 타지 않으니 딸을 준다고..ㅋ
하여튼 우리네 시어머니들 며느리 시집살이 알아줘야 해요..^^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저절로 이런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가을 햇살이 따가운 날 오후에....."카라의 리폼 이야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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