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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한 집에 많은 식구가 사는것도 아닌 달랑 4식구뿐인데..
참 다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네요..
딸이 참석이면 아들이 데이트라구...
아들이 참석이면 딸이 데이트라구...ㅋ
그리하여 늘 한 사람 빠진, 그것도 다행이구요......거의 남편과 둘이 밥을 먹게 되는데.
모처럼 아들, 딸이 의기투합하여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낭성에 있는 "산수유 피는 마을"입니다.
청천쪽으로 나갈때 항상 지나가는 길인데...바로 길옆에 있는 집인데
늘 그냥 지나치곤 해서 이런 맛집이 있는줄도 몰랐죠..
주 메뉴는 코스별로 나오는 오리정식...
4인 기준 6만원...그러니까 1만 5천원...오리치고는 좀 비싸는 생각을 하며 들어 갔는데....
이것저것 기본 밑반찬에 훈제오리가 나왔는데..
붉은 무절임에 싸 먹으니 달콤하고 알싸한 맛이 그만이다..
해산물과 함께 오리로 만든 탕수육...
요맛도 근래에 먹어본 맛중에 제일 있다...
사과를 졸인거라고 하는데..
울 아들 말에 의하면 사과를 갈아서 졸인다음 사과 모양 틀에 넣어 냉동했다가
나온거라구...ㅎ 맞나?
암튼 맛이 그만이다 체면불구 한 번 더 달라구해서...
세 번째 나온것은 주물럭...
약간 매운듯 하지만 그래도 ....
네 번째는 단호박 찰밥......단호박속에 오곡밥을....
넘 배불러서 이건 싸가지고 왔다는....
다섯 번째는 오리 죽.....
배토롬~~~하면서 입안에 착붙는 이 맛은 대체 무슨 맛인지..
그리고 오리죽에 웬 오징어를 넣어서..
울 식구들 모두 맛있다 소리를 연발....
식당의 주변에 산수유가 많아서 산수유가 필때는 온통 노랗게 식당 주변이
물든다고.....
그리하여 꽃피는 봄이오면 다시 오자구...
이제 5월에 결혼을 하니...우리들과는 자주 못만나겠지?
아무리 같은 청주에 산다고 해도....
오랫만에 남매가....(자기들 사진은 절대 사양이라구 엄포를 놨지만...)
"누나...알지.....행복하게 살아.."
"나 용돈 좀 많이 주고...ㅋ"
콘도와 찜질방을 갖춘 곳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찜질방 도 있는데
비용이 단돈 1,000원 이라구..놀래라...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커피숍까지...
집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산수유 피는 마을...
땍공주...결혼하고 예비군 여친하고 우리들을 이곳으로 초대 하겠다고...
그래 기대하고 있을께...
오늘 즐거웠고 행복했다..고마워.....글구 사랑해...
어릴땐 아빠하고 결혼 한다고.ㅋㅋㅋㅋ
자라선 다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빠만한 남자가 없다고....
아빠 같은 남자하고 결혼 한다고 노래를 하더니
정말 아빠처럼 부드럽고 따듯하고 또 아빠처럼 믿음이 충실한 신랑을 만났으니...
땍땍공주 넌 정말 우리 집안의 복덩이란다....
마음 약한 울 남편....
어떻게 딸을 시집 보내느냐고...
참~~~내...
그럼 평생 옆에다 끼고 살려고 하셨나...
행여 땔래미 손잡고 들어 가다가
먼저 눈물 보이는건 아닌지..
하긴 울 친정 아부진 내를 신혼여행 보내놓고
웃방에서 혼자 울으셨다고...ㅠㅠ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이제 부모 곁을 떠나 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울 땍공주,
이제부터는 공주가 아니라 왕비가 되는
5월의 신부...
땍땍공주...사랑하고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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