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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오락가락 하던 비도 멈추고, 황사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황사도 없고..
푸르름이 가득한 장미의 계절, 계절의 여왕인 5월 둘째 주....토요일...5월 14일...
울 땍땍공주가 드디어 블로그에서 만난 순악질 의자왕님 막내 아들과 결혼예식을 함으로 왕세자비가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남다르게 똑똑(?)하고 총명해서 부르게 된 똑똑이가
땍땍이가 되고, 땍땍공주라 부르게 되었는데....의자왕 며느리가 됐으니
공주와 왕자의 결혼~~~王家의 결혼 아닌가요?
웬만해선 떨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 카라~~`이 날은 얼마나 가슴이 두근 거리고 긴장이 되던지요....
울 사모님 "권사님이 이렇게 긴장하는 모습 처음봐요..."ㅋ
5월 14일 내 사랑 우암교회에서 치뤄진 땍땍공주 결혼예식입니다.^^*
순악질님, 울 남편, 카라, 안사돈ㅋ~`글구 울 사위 박서방~~`ㅋ
신부는 어디 있느냐고요?
신부 대기실에서...친구들과 사진을 찍느냐고....난리법석...
요즘 신부 부끄럼도 없다지요....
남편을 버리고(?)그저~~~박서방이 좋아서... ㅋㅋ
드디어 오후 1시...주례자이신 담임목사님이 결혼식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니...
먼저 예도단이 입장하고..
뒤이어 신랑, 신부 어머니들이 나란히 손잡고 강단에 올라 촛불을 밝히고..
드디어...
신랑입장~~~!
믿음 좋고.... 믿음직하고...키 크고...잘 생긴 ......이마에 "착함"이라고 써붙인 신랑이
입장하여 신부를 기다리는데....
땍땍공주 보다 아버지가 더 긴장한 듯...
아빠 손을 잡고 신부 입장....
아름다운 5월의 신부가 되어 주례목사님 앞에선 땍공주...
30년 전~~10월의 마지막 날....
내 사랑 우암교회 명예목사님이신 엄기현목사님의 주례로 이 자리에서 결혼예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큰 딸 땍공주가 엄기현명예목사님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님이되신 박윤석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예식을 했으니 이 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을까요?
기도하기는 또 땍공주의 자녀들이 부모의 뒤를 이어 이 제단에서 결혼예식을 하고 또 뒤를 이어~~
이렇게 교회와 우리 가문이 함께 한 세대를 가는 그런 가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교회의 비젼이 우리 가정의 비젼이 되고, 교회의 미래가 곧 우리 가문의 미래가 되는
그런 우리 가정~~~우리 가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에 손을 얹고 ....결혼서약....
이 여자를 아내로 맞아
평생 부부의 도를 지키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병 들었을 때나 언제 어느 때든지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 남자를 남편으로 맞아~~
평생 부부의 도를 지키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병 들었을 때나 언제 어느 때든지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손을 마주 잡고 기도....
하객들이 참 많이 오셨어요...요즘은 혼주와 눈도장 찍고 식당에서 밥만 먹고 가는
하객들이 많은데...
누군가~~" 이렇게 많은 하객들이 참석하기는 근래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남편이 된 기념으로 첫 키스....
주례목사님이 신랑 신부에게 주시는 말씀...
울 남편...."제 기억력이 컴퓨터 같다고 했는데..."
이 날은 정말 긴장하고 떨려서...도무지 기억이 안나네요...
우리 우암교회 "중국 유학생" 스탭들의 축가....
땍공주 중국 유학생 스탭으로 오랫동안 헌신했기에 후배들의 축가에 마음이 찡~~했다고..
신랑이 신부에게 바치는 노래...
"그대여 사랑해~`정말로 사랑해~~영원히 그대만을 사랑할께요..."
신부에게 바치는 신랑의 노래를 들으며 아주 흐믓해 하는 신부~~~
담담하게 이들을 바라보는 사돈....그런데 나는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ㅠㅠ
절대로 울지 말라는 땍땍공주의 신신당부가 있었건만....ㅠ
"장모님~~박서방입니다.." 그래 우리 사위 축하해~`사랑해~~울 땍공주 잘 부탁해~"
신랑신부 양가 가족 인사~~~
목사님의 축도로 모든 결혼 예식을 마치고
신랑신부 퇴장~~
첫째 관문...신랑의 체력 테스트...
신부를 등에 업고 ..."보람아 사랑한다~~~" 를 외치며 ...팔 굽혀 펴기 다섯 번 외치십시오.."
그리하여" 보람씨 사랑해요...보람씨 사랑해요..."
이만한 체력이면....울 땍공주 먹여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둘째 관문...
2세 계획은 ? 두 분이 동시 대답하십시오..
신랑~~~셋~~~~신부~~`둘...
첫 째는 아들, 딸 중에서 ? 신랑~~`딸..
그럼 ~~~신부 배를 쓰다 듬으며 "딸아 오늘 아빠가 들어간다"를 3회 외치십시오..
그리하여 신랑~~..."딸아 오늘 아빠가 들어간다~ㅎㅎㅎ
모든 관문을 마치고....모든 하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신랑신부 출발~~
드디어 ~~~~장모님이 되었어요....
기도하기는 빨리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ㅋㅋ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장모님이 된 김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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