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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우물" 이라는 뜻을 가진 데린쿠유는 지하 120m (20층)까지 내려가는

거대한 지하도시로서 현재는 8층가지만 일반에게 공개되고있다.

 

데린쿠유는 인근에 살던 한 농부의 집 바닥이 움푹꺼져 들어 가면서

발견 되었다고 하는데 누구는 작은 가게를 하는 할머니가 가게 앞에서 졸고 있는데

닭 한마리가 어디론가 들어 가더니

 나오지 않아서 닭이 들어간 곳을 따라 가보니...그리하여 발견 되었다고도 한다.

 

이 비슷한 이야기로는 농부가 키우는 닭이 자꾸 없어지는걸 이상히 여긴 농부가

닭다리에 실을 묶어놓고 닭이 사라진 곳을 추적해 가다보니 이 지하도시가

발견 됐다고도 한다.

 

 

 아나톨리아의 기독교인들은 1-3세기 동안 로마인들의 침입으로

땅속에 지하도시를 만들고 피난 하였다.

이 지하도시 중 유명한 것이 데린쿠유인데 이것은 8~10층의 깊이로

석회암 하부를 뚫고 만든 지하도시로서 갑바도키아의 동굴마을과는 그 규모가 전혀 다르다.

 

 

 

 

 

 

 

데린쿠유 지하도시 단면도..

 

 

외적 침입시 통로를 막을 수 있는 돌문들이 요소요소에 적 침입시 경 170~175mm

 이곳의 지하 1,2층은 방, 부엌, 교회, 곡물 저장소, 동물 사육장, 성찬,세례를 베풀던 장소,

그리고 지하 공동묘지까지 ~~`도시의 기능을  완전히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이 터널은 이곳에서 9km가 떨어진 카이막클리 지하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9kmf라니~~~세상에...말도 안나온다. 

 

 

 

 

 

 

 

 

 지하층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돌로 만든 둥근 돌문,

외부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돌을 굴려 통로를 막는데 사용했기에

 돌문은 안쪽에서만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하도시에 있는 십자가 교회

 

 

이렇게 넓은 통로가 있는가 하면 한사람이 납작 업드려야

겨우 들어갈만한 좁은 길도 여러 번 만났다. 

 

 

 

 

 

 

 

 이곳은 지하도시에 있는 신학교~~`

 

이곳 지하도시에 교회를 만들고, 신학교를 만들고, 또 학교를 세워

다음세대를 교육했다 하니...정말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열정 앞에 그만 숙연해진다.

 

 

 

 

 

 

 

 

 

 

데린쿠유 지하도시 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

우리 일행이 지하도시 관람을 마치고 버스에 오르고 있는데 작은 소녀아이가

우리를 향해 "사탕, 캔디" 를 외친다

사탕, 캔디...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사탕을 달라는 말이라고..

우리 마음 좋으신 권사님들 가방을 열어 사탕을 한 줌씩..

 

"성지순레의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와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 그를 증거하기 위해

사역한 사도 및 성도들의 피 흘림과 복음을 위해 고난의 발자취가 담겨져 있는

거룩한 곳으로 성지순례는 고난과 역사, 순교의 흔적을 우리가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체험함을  통해 순교자들의 정신과 삶과 죽음을 기억하고 배워서

오늘의 순교자(증거자)로 산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렇게 2월 21일 성지 3일째의 일정을 마치고  장장 3시간이나 달려 성서상의

이코니온이라 불리우는 콘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북을 읽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오늘 보았던 놀라움과 그 충격의 시간,

바로 초대교회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과 피 맻힌 절규의 현장들을

다시 생각하며 밀려오는 잠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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