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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2일 금요일...순례 4일째

 

터키의 아침은 언제나 새벽에 들리는 아잔 (이슬람교 기도시간을 알리는 음악) 과 함께 시작되는데

그게 여간 찌증 나는게 아니다....정말 뱀 나올것 같은 스산하기 짝이없는  소리다.

 

오늘 은 좀 멀리 이동해야 한다고 새벽 5시 30분에 모닝콜을 한다고 했지만

새벽 4시가 좀 넘으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오늘도 호텔 창문을 여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다름아닌 이슬람 사원의 뾰족한 첨탐이다.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비시디아 아디옥으로 출발....

우리는 이스탄불에서 갑바도키아로 그리고 이고니온(오늘날의 콘야) 으로 이동하여

 3시간을 달려 이고니온의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하였다. 

 

  

 이동하며 찍은 모습....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3시간의 대평원을 가로지르며 이동은 계속 되었다.

대평원 뒷편에 줄지은 산들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어 새로운 장관이 연출되어 인상적이었다.

 

  

사도바울 당시 안디옥은 비시디아 지방의 수도로서 그곳에는 유대인 뿐아니라

헬라인 이방인들도 대거 저주하는 대도시였다고,

따라서 사도바울은  아나톨리아 지역의 선교선교센터 지역으로 비시디아 안디옥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이곳에서 이방인을 향한 선교의 문을 열게되고

열정을 바치게 된다.

이곳은 안디옥교회가 있는 수리아 안디옥과 구별되는 곳으로 (행 11 : 27)

해발 약 1236m에 달하는 고원지대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을 돌아보는 날은 비가왔다.

모두들 우산을 쓰고 가이드의 말을 경청하며 바울의 전도여행에  동참한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중심도로를 걸으며....

 

 

 

 

 

 

비시디아 안디옥은 바울이 1 차 전도 여행 때 두 안식일 동안 유대인의 회당에서 말씀을 전했던 곳이다.

당시에 그 말씀으로 인한 큰 부흥이 있었으나 바울의 설교를 적대하는 유대인들로 인해

발에 먼지를 떨어버리고 떠난 곳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현재 이름은 얄바츠(YALVAC)인데 시내 중심에서 5km정도 떨어진 게멘(GEMEN) 이란

마을의 언덕위에 바울 기념 교회를 비롯한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또 사도 바울 교회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사도바울 교회 터에 있는 우물...

 

 

사도 바울 교회 ...

 

비시디아 안디옥은 교회사에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바울은 이곳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통하여

계시된 옛 언약의 성취라고 설명했다.

바울은 이곳에서 복음사역에 반대하는 유대인들을 위한 선교를 포기하고

이방선교를 결정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 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행 13 : 46)

이방인들이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영생 얻기로 작정한 사람은 다 믿었다고 한다.

 

 

 

 

 

안디옥은 지리적으로 모든 지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다양한 문화와 상권이 형성되고

종교적으로도 활동이 활발한 도시였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이곳을 세 번이나 방문하고 이곳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한다.

 

 

 

 

 

 

정말 알 수 없는 터키 날씨다.

이렇게 활짝 개이는듯 하다가 또 비가 오기도한다.

 

 

빗속에서도 모두 열심히 가이드의 말을 경청하며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부지런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행 13:14).
그들이 회당에 들어가자 회중은 율법 학자인 바울과 레위인인 바나바를 주목하였다.

 성경 봉독을 마치고 회당장은 바울을 불러 회중에게 말하라고 하였다.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행 13:16).
무릇 유대인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라고 하는 긍지를 가진 백성으로서,

자기들은 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였다.

그 메시지는 첫째로 일신교의 교리,

 둘째로 숭고한 도덕의 계율, 셋째로 메시아에 대한 기다림과 소망이었다.

 

 

그 이방인 무리를 보고 유대인들은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였다.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을 향해 이렇게 선언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행 13:46).

 

 

 


유대인들과는 달리 이방인들은 바울의 말을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모두 다 주 그리스도를 믿었다.

유대인들은 이 부흥의 불길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들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인 헬라인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였다.

두 사람은 발의 티끌을 털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다.

 

 

 

 

 

 

 

 

 

 

 

 

 

 

 

 

 

 

비시디아 안디옥 방문을 마치고 점심...

어딜가나 맛있는 빵이 무한 리필...식당에서 오렌지를 하나씩 주었는데 그 크기에

모두가 놀랐다..식사 후 라오디게아 교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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