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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토요일...순례 5일째 일정

 

어제 파묵깔레에 도착하여 한 밤을 자고 오늘은 

빌라델피아, 사데, 두아디라, 버가모 교회 까지 순례를 한다.

성지순례..기운 있어야 한다고 하더니.매일처럼 새벽 5시 모닝콜, 6시 아침식사

7시 출발...이러니 링거주사 맞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ㅋㅋㅋ

에궁^^ 그래도 이번 멤버중, 나이 어린(?) 편에 속하는데...ㅋㅋ

 

 

 빌라데피아 교회에 보내는 말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계 3 : 8~10)

 

 

 

빌라델피아 도시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있던 도시에서 가장 작은 도시였다

이 도시 이름은 버가모 왕 아탈로스 2세(BC 159~138)에

의해 지배를 받았는데 아탈로스와 그의 동생 유메네스와의 형제 우애가 두터웠음을

알리기 위해 헬라어로 "빌리델비아" 즉 "형제사랑"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한다.

AD 17년 대지진을 맞아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빌라델피아 교회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화산으로 인해 두 개의 돌기둥과 주초만 앙상하게 남아았다.

자주 일어나는 지진으로 이곳 성도들은 불안해졌으며

그 불안은 이들의 신앙을 뜨겁게 했다고한다.

 

빌라델피아는 현재명으로 알라세히르이다. 주님께 칭찬만 받았던 교회로

초대교회 당시 교회는 크지 않았으나 디오니소스 신전과 황제 숭배의 핍박을 이겨낸 교회였다.

현재의 유적은 동 로마 제국 비잔틴 시대(AD600년경)에 세운 것으로 성 요한의 교회로 세워졌다

 

 

 

 

 

                                         B.C 5세기경에는 이 성읍이 작은 아테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수의 이방신전이 세워졌던 곳입니다.

이 곳에  살던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해를 끼쳐 일찍이

                                                    순교자가 생겼고 1300년 이후 대 감독구역이 되었다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중 유일하게 칭찬만 받았던 빌라델피아 교회처럼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주님을 배반치 않는

그리하여 이 땅의 사랑했던 모든 것을 작별하고 하늘 아버지를 뵈올 때

그렇게 우리도 칭찬 빋는 성도가 되어야 할터인데.

 

 

빌라델피아는  비옥한 평야지대에 있던 엣도시로 당시 교통의 중심지며

서쪽으로는 버가모와 사데를 잇고 동쪽으로는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를 잇는 도시로

교통의 요지 선상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헬라 시대에는 이 도시를 통해 헬라의 문화와 언어를

주변지역으로 전파하는 통로로 사용되었다.

 

 

이것들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십자가와 말씀의 조각품이다.

과거에는 이 곳에 세워져 있던 성전의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일텐데..

 

마치 주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이는 한 마리의 어린양 마냥

자신의 자리를 잃고 헤매고 있는 듯 보인다.

 

 

 

빌라델비아교회는 꾸지람을 들은 교회가 아니다.

오히려 칭찬받은 교회다.

 

이기는 자는 성전의 기둥이 되리라고도 축복하신 교회가 바로 빌라델피아 교회다.

 

 

돌무덤이라고 했나?

 

 

이래서 가이드 옆에 바짝 붙어 다니며 설명을 잘 들어야 하는건데.ㅠㅠ

 

 

 

 

 

 

 

 

 

우리 우암교회도  이 빌라델피아 교회처럼  그렇게 주님으로 부터

칭찬 받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한마음으로 기도하도, 전도하며, 후세들에게

건강한 교회를 물려 주도록 해야겠죠?

 

어떤 파도가 휩싸여 들어 닥쳐와도 굳건히 믿음의 반석 위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우리 우암의 성도들이 되길 기도하며....

 

 

빌라델피아 교회를 방문한 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

푸른 하늘에 뭉게 구름이 두둥실 떠가고... 하늘은 맑고 바람은 상쾌했다.

 

교회의 우람한 돌 기둥 사이로 파란 하늘을 가로 지르며

날아가는 새 두 마리...서로 정답다..

 

 

빌라델피아 교회의 충성스런 성도들처럼 기둥과 같이 쓰임받는

주의 일꾼이 되시기를...

 

 

두 기둥 사이로 들어오는 이슬람의 미나렛(첨탑)

비록 지금의 교회 곁에는 이슬람 사원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역사 속에서.. 셀주크와 오토만이 비잔틴제국을 침략할 때

작지만 커다란 신앙의 힘을 발휘하였던 이 곳..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가슴 속에 기쁨으로 자리하고 있을 이 곳..

 

이 곳의 살아 숨쉬는 역사가 고스란히 옮겨져

오늘 나도 그 역사의 현장을  발로 밟는다.

 

 

다음 순례지인 사데교회를 향하여....

 

 

이동하며 거리풍경..

 

 

 

 

빌라델피아 교회를 방문 중 교회 바로 옆마당에서 건포도를 파는데

 어찌나 포도 맛이 좋다고 하는지..

그리하여 건포도 3봉지를  샀는데 정말 달고 맛이 좋았다.

 

이곳은 고대로부터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곳인데 사데교회로 이동 중에도 끝없이 이어지는

포도밭이 있었다  특히 포도를 모두  자연 건조를 하기 때문에

건포도 맛이 더욱 좋다고 한다.

 

빌라델피아 교회 바로 앞에서 파는 터키 빵... 가이드가 선물로 사주었는데

빵이 얼마나 큰지 모두가 먹고도 남은 것이 다섯 광주리(?) 는 아니고

암튼 모두가 먹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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