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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화요일..

지난 밤의 단잠으로 아침이 거뜬하다..

호텔식으로 먹는 아침에 익숙하여 빵, 쥬스, 신선한 채소등..

오늘의 일정은 파르테논 신전등을 관람하고 10세기초 수도사들이 은둔생활을하며

기도하였던 마테오라 수도원을 순례하는 날이다.

 

파르테논신전...내 허벅다리 만큼 굵은 기둥들..

호텔에서 걸어서 약 20분도 채안되는 거리에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이다.

 

 

 

 파르테논 신전으로 올라 가는 골목..낙서가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또 그 나름의 예술(?) 성이 있어 보이기도한다.

 

 이른 아침에 성모 마리아의 발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영~~

 

 

 

 

 

 

파르테논신전은 고대 도시국가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여신에게 바쳐졌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주도로 피디아스와 익티노스가 설계를 맡아

기원전 447년부터 15년정도 걸려 지어진 이 신전은 도리아 양식 기둥의

건축적인 아름다움은 물론이려니와 오늘날에는 대부분 없어져버린 신전의 조각작품들도

신전 건물 못지않게 중요한 작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250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그리스의 신전들과 마찬가지로 

파르테논신전 역시 신전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

 

기원후 6세기에는 기독교 교회로, 오스만제국에게 정복당한 뒤에는 모스크로...

1687년 9월26일에는 파르테논신전 안에 쌓아놓은 오스만투르크의 화약더미가 

베네치아군의 포격으로 불이 붙었다.

 

화약이 폭발하면서 신전지붕은 날아가고, 남쪽기둥 6개와 북쪽기둥 8개가 파괴되고,

내부공간의 아름다운 벽장식 조각등이 크게 훼손되었다.

 

자장 상단을 장식한 것을 프리즈라고 한다.

 

   

 

신전의 규모는 31*70m인 기단 위에 정면 8개 측면 17개의 기둥이 

받침대없이 직접 기단위에 세워졌으며,

기둥모양은 배흘림(기둥 부풀리기)방식으로 시각적인 효과까지 고려하였다.

 

20개의 세로로 된 홈이 파여있는 기둥들은 엔타시스기법으로 만들어져

직선형 기둥의 중간부분이 가늘어 보이는 착시현상을 교정해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기둥들을 신전의 안쪽으로 약간 기울어지게 세워 

기둥을 수직으로 세웠을때 밖으로 넘어질듯이 보이는 착시현상도 막아주고 있다.

 

이러한 교정술은 기둥뿐만 아니라 신전 바닥과 건물 상층부에도 적용되어

신전의 기둥들은 완만한 곡선형으로 되어 있고

건물의 온갖 수평면은 볼록한 곡선형으로 되어 있다. 

 

이쪽이 동쪽에 해당 한다고 한다. 

파르테논신전 뿐만 아니라 아크로폴리스의 다른 신전들도 정면은 동쪽을 향하고 있다.

이는 해가 뜨는 방향인 동쪽은 탄생, 삶, 활력의 상징이고

반대로 해가 지는 방향인 서쪽은 죽음, 쇠락의 상징이었기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이집트에서도 동쪽은 생명이 있는 산자의 땅이고,

서쪽의 땅은 죽은자의 땅이라고 한 것 같다.

 

 

 

 

 

 

 

 

 

 

 

 

 

 

 

 

 

 

 아직도 여기저기 복원이 한 창이다.

 

 

 

 

 

 

 아티쿠스가 자기의 아내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축한 야외음악당으로

약 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일부 파괴 된 것을 새롭게 복원 했으며 세계 유명 음악인들이 이 곳에서 공연을 했고

지금도 여름이면 아테네 축제가 매년 열리며 많은 예술가들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기억으론 우리나라에서는 정명훈씨가 지휘를 했고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찬조 출연을 했다고..

그런데 박수는 조수미씨가 제일로 많이 받았다고 한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고는 100% 장담을 할 수 없다.ㅋㅋ

 

 

디오니소스 반원형극장,

아크로폴리스 아래쪽으로 보면 '술의 신'인 니오니소스를 기리는 신전이 있는데

그 옆에 바로 원형의 디오니소스 극장이 위치해 있다.

지금은 폐허되어 그 모형을 제대로 볼 수 는 없지만 현장을 보면 규모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디오니소스 극장은 문명의 역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테네인들의 주 음악당이자 고대부터 근래까지 드라마 예술의 요람이 되었던 곳이다.

 

 

 니케 신전,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지나 처음 나타나는 불레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것이

승리의 여신 니케 신전이다

우리에게는 영어식 발음인 '나이키'로 더 잘 알려진 신전으로 아테인들은 이 곳에서

스파르타인들과 육해전을 비롯해 끊임없이 계속된 전쟁에서 승리를 빌었다.

건축양식은 이오니아식으로 건축되었으며 기둥이 높고 가늘며 세부에 조각 장식이 많아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경쾌하며 유연한 느낌을 준다.

기원전 5세기에 지어진 이 신전은 17세기 후반 터키군에 의해 파괴되어 현재까지 보수작업 중이다.

하얀색 부분이 새로 끼워 넣은 보수 부분이다

 

 

하얀 부분은 복원을 한것이라고 한다.

 

 

 

 

 

 

 

 

 

 

 관광객들이 하두 사진을 찍어대서 그런지 누구하나 불쾌한 기색도 없는

한치의 미동도 없이..하나, 둘, 셋,...ㅋㅋ

 

 

 

 

 

 

에렉티온 신전이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자태를 한 기둥들이 서있는데 일명 소녀상이라고한다.

 

 

 

카리아티드 기둥의 여인들을 자세히 보면 하나같이 날씬하고 자태가 아름답다.

옷의 주름 하나하나까지 자세히 묘사한 여인들이 사실은 가짜란다.

 

진품 6개의 여인 기둥중 5개는 아크로폴리스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나머지 1개는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단다.

지금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등에서  미녀들의 포즈가 바로 이 소녀상들의 포즈라고..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사진을 찍을 때 가운데에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왼쪽에 있는 사람은

오른발을,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왼발을 앞으로 약간 내밀고 사진을 찍으면

아주 자연스럽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파르테논신전을 관람하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 메테오라 수도원으로 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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