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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주일 저녁에..^^

 

 

 

 

 

 

 

 

 

 

 

 

 

 

 

 

 

 

 

주님의 사랑으로 보듬어야 할 한 가정이 있어

 주일 오후예배를 드리고 나서 갑자기 식사 약속을 잡았는데

식당 보다는 어디 맘편히 오래 있어도 좋을데가 없을까 생각하니

우리 교회 장로님 가정의 휴식처가 생각났다...


그 장로님 가정과도 가가이 지내는

가족과 같은 가정인지라 사정을 말하고 장로님네 휴식처인(기도처)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더니 가는 것은 알마든지 좋은데 준비한게 없다고.. 

아무 염려 마시라고...내가 다 준비해서 가겠노라고 말씀 드리고



부지런히 차를 달려 집으로 와서 얼마전에 일곱 단이나 담아 놓은 물김치, 딸래미 시할머니께서 보내주신

취나물로 담근 취나물 초절임, 오이와 각종 야채로 담근 야채피클, 엇그제 만들어 놓은 쌈장,

반찬 통에다 꽉꽉 채워 넣고, 엄마가 밭에서 뜯어다 주신 상추까지 ~~` 한소쿠리 담고,

집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장로님 휴식처에 가서 잔디 밭에서 테이블 셋팅을 하니

근사한 야외 바베큐 파티가 되었다..사면이 푸르른 나무 숲으로 둘러 싸여 있는 정말 아담하고

아늑한 장소다..저절로 몸과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낀다.

 

교우 세 가정이 모여 함께 야외 바베큐 파티를 즐기며 흉허물 없는 대화의 시간이 이어지고~`

식후엔 상을 정리하고 희미한 전등불 아래 차를 마시며 밤 11시까지 오고가는 대화 속에

그 가정 부부도 저절로 서로의 마음을 여니...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어디 그 가정 부부 뿐이겠는가?

우리 부부도  사랑으로 충만해져서  늦은 밤 집으로 돌아 오는 발걸음이 가뿐하다.

식탁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는 날이다.

 

그리하여 나는 밥퍼 목사님의 애칭을 따 "밥퍼 권사"다..

우리 밥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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