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손자 준수 첫 돌이 얼마전에 지났는데 애들이 사진을 늦게 보내준 탓에

 블방 이웃님들께 뒤늦은 인사를...

 

13,5,11 토욜 ..정확하게 꼭 1년 되는 날 그 날에 첫 돌 잔치를 했다.

 

예전 같으면 꿈도 못꿨을 돌잔치다..

생각해보니 애기 백일이다 돌이다..모든 행사는 일단 집에서 했다.

전날부터  음식을 만들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수수팥떡을 만들고..ㅋㅋ

 

요즘은 이렇다.

이렇게 돈만 내면 모든걸 알아서 척척 해준다..

 

12시부터 돌잔치를 한다기에 11시 30분에 준수축하 예배를 드린다.

일년 동안 영육간에 건강하고 지혜롭게 키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고 기도 드린다.

 

25명의 목사님들 가족들이 축하해주러 대거 납시셨고...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한

기족 친지들..엄마아빠 선후배...자그마치 130여명이 왔다니..참 ㅋㅋㅋ

 

평소엔 화장할 시간이 없다고 생얼로 있다가..

이렇게 요란하게 꾸민 엄마를 못알아보는건 당연한일...ㅋㅋㅋ

엄마아빠는 일찍가고 우리 부부가 준수를 델고 있다가 나중에 가서 엄말 만났지만

"이게 누구시더라..ㅋㅋ" 엄마를 전혀 못알아보는 준수..

"준수야 엄마야 엄마" 목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깜짝 놀라는 준수..ㅋㅋㅋ

 

부모들은 그저 행사 한시간 전에 가서 이렇게 메이크업을 하고 이벤트를 위해

예복(?)을 입으면 땡이다.

 

누가 주인공인지 분간이 안간다. ㅋㅋ참~~

그래 엄마아빠가 1년 동안 준수 키우느라 젤루 힘들었지

오늘 주인공이 따로 없다....

 

예배도 드리고 축하손님들 식사가 어느 정도 끝나갈 무렵 드디어 돌잡이 행사가

진행된다. 사회자를 특별히 초대했다고 하는데

참~~사회라면 이 할머니가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데.ㅋ

그렇다고 손자 돌 잔치에 외할머니가 사회를 보는게 말이 되냐고

울 딸래미가 난리다.ㅠ

 

 

"판사봉, 마이크, 돈, 청진기...준수야 뭘 잡을래?"

우리 준수 마이크 잡으셨다네~~`

"아나운서가 되려나~아님 연예인이 되려나?"

 

 

촛불 점화도 하고....

 

 

 

엄마의 축하노래..

 

"생일축합니다. 첫 돌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박준수 첫 돌 축하 합니다"

 

 

 

 마냥 좋단다..한복을 안입겠다고 난리를 치더니 그래도 돌잡이 시간엔 얌전하다

여간 다행이 아니다. 아침부터 골부리다가 예배 드릴때는 얌전했고~

 언제나 ~"면은 세워주는 손자"

 

 

 외할아버지의 축하 말씀..

 

"준수야 키기 자리고 지혜가 자람에 따라 하나님과 사람 앞에

사랑받는 존귀한 손자 되기를 기도한다"

 

 

 

주인공은 한복이 거추장스럽고 며칠전부터 감기 기운도 있어서

콧물에...설사까지 겹쳐서 야단이다...그래도 잘 참다가 나중엔 이렇게 골이났다..

 

 

에궁~~이뻐라...사위, 외손자가 서로 정답다..

 

 

 

 

 

 

아들 내외가 청주에 사니 자연히 처가와 왕래가 많다 그러다보니..

아들도 손자도 다 사돈에게 빼겼다(?) 하시며

준수 효도는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가 다 받는다고

질투(?) 하시는 "순악질의자왕" 할아버지시다.

 

 

준수 외가 가족들...외할머니, 할아버지,외증조할머니 외증조할아버지를 비롯..

외삼촌, 이모할머니들..그리고 촌수가 잘...ㅋㅋ

가족사진을 간신히 찍고 준수를 데리고 먼저 집으로 왔다.

 

준수가 설사가 심해 집에 와서 목욕시키고 약 먹이고 겨우 우유 먹여서

재우고 나니 배에서 꼬르륵~~

맛난 산해진미가 가득했지만 이 할머니는 뭐 하나 먹을새도 이른 아침부터 

뒷치닥거리만 하다가 집으로 온것이다ㅠㅠ

어찌나 배가 고픈지 국수 삶아서 한그릇 먹었다..ㅠㅠ

 

"에구~~순악질의자왕 사돈님..이래도 손자를 뺏겼다 하실래요?"ㅋㅋㅋ

 

 

사랑하는 준수야..

"여화와는 준수에게 복을 주시고  준수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준수에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길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준수에게로 향하여드사 평강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한다.."

 

'카라의 일상 > 카라의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환자실에서 병실로..  (1) 2013.06.11
엄마 힘 내세요  (0) 2013.06.06
손자 아기학교 입학  (0) 2013.04.13
울 손자 준수~~^^  (0) 2013.02.07
손자 준수 유아세례..  (0) 2012.12.2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