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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足 문경 맨발 페스티벌..

 

 

 

 

 

(2014 문경 맨발 페스티발벌카페에서 펌)

 

 

 

가을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다시 걷고 싶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문경새재~~^^

 

 

 

 

남편이 도로공사에 다니는 우암산악회 나총무가

"권사님 23일날 문경새재에서 맨발축제를 하는데 티셔츠랑 도시락이랑 물을  꽁짜루 준데요"

남편이 우암산악회도 가면 좋겠다고 하네요"

"꽁짜라구? 꽁짜~~ 당근 가야지~~"

 

 

하지만 병원에 있는 남편 생각에 ~~난 못갈거 같다고 했다.

못간다고 아니라 못갈것 같다고...ㅋㅋㅋ

"여보 23일에 문경새재에서  맨발축제 하는데 화영이 신랑이~~~ 김집사님이 도로공사 다니잖어"

" 우리 산악회를 초대(?) 했다네~~근데 난 당신 땜에 못갈것 같다고 했어..."

"당신 심심 하잖어.."

"갔다와~~`당신이 가야 분위기가 살지...."

"증말이지~~? 증말이지~~????"

울 딸래미도   "긴 병에 열녀(?) 없다  엄마 갔다와~~엄마 유일한 낙인데.."

아들도 " 내가 병원에 있을께  갔다와~`"

증말~~???

두번 물어볼것도 없이 (가지말라 할까봐 )  냉큼 핸드폰으로

"나총무~~나 갈 수 있어 장로님이 (아주 큰소리로~~)다녀오래~~"

 

 

주말인데 모두 가족을 버리고(?) 나온터라...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ㅎㅎ

 

 

꽁짜로 받은 노란셔츠가 모두 예쁘다...

 

 

 

수자원공사에서는 물을 주고~~~

 

 

 

 

여전히 심장병 이웃을 위한 자선공연을 다니고 있는 참 좋은 가수~~수와진^^

 

본격적으로 신발을 벗어 배낭에 넣고 걸어볼까요?

 

 

 

 

제기차기 다섯번 이상 1등에게 오미차 막걸리가 한 병....

나도 참가 했으나 모두 세 번에서 끝났다...ㅋㅋ

 

 

우리의 씩식한 나총무부부^^

 

 

 

발바닥에 닿는 부드러운 황토 길을 걸으니 정말  오감만足 이다...

 

꽁짜 도시락...^^

어찌나 맛있는지  특히 산행에서 이렇게 많은 반찬을 먹어보긴 또 처음이다..

그런데 누구는 나총무의 공지 카톡을 제대로 읽지 않고 도시락을 싸왔다는거..ㅋㅋㅋ

 

 

 

 

 

 

 

 

 

 

조금 더 올라가니 길게 늘어선 이 줄은 또 무엇인가?

어머나 이 맛있어 보이는 국수는 또 뭐람?

"이 국수는 뭔가요?"

`미리 신청을 하지 못해 도시락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는 꽁짜 국수라고...

그러더니 국수 한 그릇을 집어 나에게 건네는 아저씨."

.줄을 서야 되지 않나요?"

"그냥 받어요.."."이왕이면 세 그릇 더 주세요"

누구하나 시비하는 사람도 없다..

 

언제 도시락을 먹었냐 싶게 길에 앉아  국수 한 그릇에 둘씩 코를 맞대고 뚝딱 먹어 치웠다...

 

 

 

 

 

 

 

 

 

 

 

얼음 높이 쌓기~`

1등이면 역시 오미자 막걸이 한 병~~

최고가 7개라고 ~~`5개에서 미끄러졌다...ㅋㅋㅋ

 

 

 

 

 

 

2관문 지나니 길이 딱딱하고 모래가 많아 운동화 다시 신고

3관문을 향하여 출발~~

 

 

드뎌 3관문 앞에서 인증샷 날리고~~

1관문까지 6.5km  또 주차장까지 700m를 가야한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길 양쪽으로 계곡에서 쏟아지는 크고 작은 폭포수....

요즘 잦은 비로 수량이 얼마나 풍부한지 물만 봐도 절로 기분이 좋은 오늘...^

왕복 15km를 걷고 이제 돌아갈 시간...

 

오늘의 마무리는?

 

이걸로 대신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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